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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빅3, 채용 규모는..현대百 "늘리고" 롯데·신세계 "글쎄"

기사입력 : 2017년02월14일 11:35

최종수정 : 2017년02월14일 11:35

현대백화점그룹, 작년보다 채용 100여명 늘려
롯데·신세계, "아직 미정..예년과 비슷할 것"

[뉴스핌=이에라 기자] 채용시즌이 돌아오면서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등 유통 빅3의 신규 채용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채용 규모를 확정한 현대백화점그룹은 작년보다 채용을 늘리기로 했지만 롯데와 신세계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채용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백화점그룹은 내부적으로 올해 채용규모를 약 2600명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신규 채용인원 2500여명보다 100여명 늘어난 것이다. 2015년에는 2300명을 채용한 바 있다.

'유통 빅3' 중 가장 먼저 채용규모를 정한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신규 출점과 패션 사업 강화를 위해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중 송파구 가든파이브에 현대시티아울렛을 개장하고, 12월에는 무역센터점에 1호 면세점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중국과 프랑스 시장에 잇따라 진출한 패션사업 계열사 한섬의 디자이너도 일부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현대리바트는 지난달 상반기 신입(인턴) 및 경력직 직원에 대한 신규 모집 공개 채용을 냈다.

롯데그룹은 신규 채용을 늘릴지 여부를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조직개편과 정기인사가 늦춰진 상황이라 구체적 채용규모나 시기가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아울렛과 마트 등에서 신규점 출점이 예정된 만큼 작년보다 채용 인원이 줄어들 가능성은 크지 않다.

롯데쇼핑은 올해 연말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을 열고, 경기도 용인과 고양시, 전북 군산시에 아울렛을 오픈할 계획이다. 용인시 기흥에 열게 될 기흥 복합쇼핑몰은 영업면적 2만평 규모로 수도권 최대면적의 프리미엄 아울렛과 쇼핑몰이 복합된 형태로 대규모 인력 채용이 예상된다. 또한 미니 백화점이라 불리는 롯데 엘큐브는 전국에 10여개점을 추가로 낼 예정이다. 롯데마트도 올해 2군데 정도 신규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규모 투자와 신규 채용을 약속했던 것을 감안하면 예년 수준의 신규채용은 무리가 없을 것이란 분위기다. 작년 10월 신 회장은 5년간 40조원 투자 7만명 고용을 약속하는 '뉴롯데 혁신안'을 통해 신규 채용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롯데는 작년 상하반기 공채 등을 통해 1만5000명을 신규 채용했다.

롯데의 한 관계자는 "예년보다 더 뽑고는 싶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도 "신규 채용을 크게 늘리겠다는 분위기니는 아니긴 하지만, 그렇다고 규모가 많이 축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세계 그룹도 아직 구체적인 규모를 확정하진 못했다. 다만 대규모 투자를 포함한 6개의 대형점포 오픈이 있었던 작년보다는 신규채용이 대폭 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이후 신규 출점이 없었던 신세계백화점은 작년 김해점과 대구점을 오픈했고, 강남점과 센텀점의 리뉴얼을 진행했다.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말 대구 신세계 그랜드 오프닝 자리에서 "그동안 그룹과 백화점 차원에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함 만큼 오는 2017년과 2018년은 내실을 다지고 효율을 기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신세계는 신규출점이 예정된 곳들 중심으로 계열사별 채용을 하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15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채용 박람회를 연다. 오는 4월 문을 열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신세계사이먼이 여는 4번째 아울렛으로 약 1000여개의 일자리가 신규로 창출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경기 고양 김포 군포에 3개 점포 오픈이 예정되어 있고, 스타필드 고양도 상반기 문을 열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룹 전체적으로 정확한 채용규모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신규출점에 나서는 계열사 등 각 사별로 필요한 인력에 맞춰 신규채용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설명) 지난해 10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상생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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