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문재인 공약①]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 창출…"가능하다는 얘기일 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약 발표 후 재원조달 등에서 비판 쏟아지자 한발 물러서
"재정정책은 우선순위의 문제…현재는 구상 단계로, 추후 구체화"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공약으로 공무원 81만 명 증원 계획을 내놨다. 지난 대선 때보다 두 배 늘어난 수치로, 벌써부터 재원 마련 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문재인 캠프 측에서는 "가능성을 말한 수준"이라며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이다.

6일 문재인 대선 캠프 관계자는 "공공부문 81만 개 일자리 창출 공약은 우리가 '하겠다'고 한 게 아니라 그게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앞서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달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제4차 포럼'에 참석,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 창출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당시 문재인 전 대표는 "정부가 당장 할 수 있는 공공부문 일자리부터 늘리겠다"며 "소방관, 경찰, 교사, 복지공무원 등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꼭 필요한 일자리를 당장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민의 생활안정, 의료, 교육, 보육, 복지 등을 책임지는 공공부문 일자리가 전체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 낮기 때문에 증원 여력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문재인 전 대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이 21.3%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7.6%로 1/3 수준"이라며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을 3% 올려 OECD 평균의 반만 돼도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전 대표의 이 같은 공약에 당장 재원 조달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현재 우리나라 공무원 수가 100만 명 가량인데, 181만 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면 그만큼 재정 부담 또한 크게 증가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전 대표가 예로 든 2200만원짜리 일자리로 계산해봐도 연간 인건비만 17조8200억원이 든다.

이와 관련 문재인 전 대표는 앞선 4차 포럼에서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사업으로 강바닥에 쏟아 부은 국가예산 규모가 22조원"이라면서 "연봉 2200만원짜리 일자리를 100만개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4대강 사업 예산 22조원이 4년여에 걸친 금액인 것에 비해 공무원 일자리 비용은 채용 이후 수십년간 발생하는 비용인 데다 향후 연금까지 감안하면 이 같은 비교는 잣대 자체가 다르다는 지적이다.

문재인 캠프 관계자는 "재정전략은 우선순위 문제로, 일자리 문제는 재정정책, 노동정책, 산업정책을 모두 아우르는 것"이라며 "산업정책 등을 통해 생산적으로 만들어나가서 재정을 꾸준히 만들어 내는 선순환구조를 이뤄 가면 된다"고 반박했다.

한편,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 창출 계획은 5년 전인 2012년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가 공약한 공공부문 일자리 40만 개 확대보다 2배 늘어난 수준이다.

김현기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공무원 수를 늘린다고 해서 그 자체를 부정적이라고 보긴 어렵고, 공공영역에서 전문화된 형태로 잘 체계화해야 할 것"이라며 "일례로 육아 시스템 같은 경우만 봐도 민간 영역으로 넘기기보다는 국가의 기본 인프라로 갖고 있는 것이 복지 서비스 등의 측면에서 훨씬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보육교사 운용을 민간사업자에게 넘겨놓고 국가에서 보조해주는 시스템인데, 그렇게 쓰이는 돈을 국가가 시스템과 함께 안정적으로 흡수한다면 훨씬 더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현기 연구위원은 "국가적으로도 복지나 이런 게 핫 이슈인데 그걸 지금 제대로 안 갖추면 고령화 시대에 국가 기본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세수를 확대해서라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캠프 관계자는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 창출 공약이) 아직은 구상 단계로, 추후에라도 구체적 내용이 뒷받침될 것"이라며 "대선 일정도 아직 구체적으로 안 나와 있는 상황에서 단정적으로 보진 말아 달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휘발유 2052원 육박 '오름세 지속'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대구와 부산, 울산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 서울 평균 가격은 2052원에 육박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26원 오른 리터당 2011.3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최고가는 리터당 2640원, 최저가는 1759원이다.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뉴스핌 DB]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7일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선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리터당 2051.74원을 기록했다.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리터당 1995.84원이었다. 부산은 1998.38원, 울산은 1999.22원으로 2000원을 밑돌았다. 경유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04원 내린 리터당 2005.17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0.28원 오른 리터당 2038.1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는 0.36원 내린 리터당 1988.26원으로 가장 낮았다. 정부는 미국과 이란 간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유가가 오르자 최고가격제를 시행 중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적용된 4차 최고가격제는 3차 때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다. 4차 최고가격제상 리터당 공급가는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4:45
사진
삼바 노조 "내일부터 무기한 준법 투쟁"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전면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6일부터는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무기한 '준법투쟁'에 돌입한다. 5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작된 총파업은 이날까지 진행된다.  조합원 약 4000명 중 2800명이 참여했다. 파업은 별도의 집단행동 대신 조합원별로 평일 연차휴가 사용과 휴일 근무 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 ▲공정한 인사 기준 수립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수용하지 않자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파업을 마무리한 뒤 6일부터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의 준법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노사는 전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대화를 진행했지만 입장차만 재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사측은 쟁의 행위 중단과 소송 취하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노조는 "특별한 안건 제시나 방향성은 잡히지 않은 채 종료됐고 차기 미팅 자리만 약속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6일 양측 대표교섭위원 간 1대1 미팅, 8일에는 고용노동부가 참여하는 노사정 회의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사측은 "이번 주 추가 협의가 예정된 만큼 성실히 대화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노조는 전면 파업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 기간 일부 항암제와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생산이 중단됐다. 회사는 이에 따른 손실 규모를 약 1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