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LG 초고화질 TV 2월 출시...'화질'이 승부 가른다

기사입력 : 2017년02월02일 09:35

최종수정 : 2017년02월02일 09:35

삼성 QLED TV·LG 나노셀 TV로 '프리미엄' 경쟁

[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월 초고화질 TV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한다.

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달 세계 최대 전자 박람회 'CES 2017'에서 선보인 'QLED TV'(삼성)와 '나노셀 TV'(LG)를 이달 시장에 선보인다.

삼성전자의 QLED TV는 2월말 글로벌에 이어 3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LG전자의 나노셀 TV는 이르면 2월 중순 이후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승부 포인트는 화질이다. 디스플레이에 QLED와 나노셀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인 만큼 화질 혁신을 강조했다.

두 제품의 정확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는 전작 슈퍼 울트라 고화질(HD) TV 가격이 모델별로 300만~3000만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QLED TV와 나노셀 TV는 이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QLED TV'는 퀀텀닷(양자점·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반도체 결정) 입자에 금속 소재를 입힌 게 특징이다. 금속 소재는 빛을 더 정밀하게 반사해 미세한 색 차이를 표현한다. 같은 사물이라도 빛에 따라 달라지는 색채를 보여준다는 얘기다.

삼성 QLED TV(위)와 경쟁사의 OLED TV (아래) <사진=김겨레 기자>

최고 밝기는 1500~2000니트(nit·화면 밝기 단위)를 구현한다. 색의 정확도를 높이려면 대개 밝기 저하를 감수해야 하지만 QLED TV는 이 같은 기술적 한계를 넘었다는 설명이다.

'나노TV'는 1나노미터(nm) 크기의 미세 입자를 필름에 흩뿌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에 붙이는 방식이다.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로 극미세한 분자들이 색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색을 표현한다.

예를 들어 기존 LCD TV는 빨간색의 고유한 색 파장에 노란색, 주황색 등 다른 색의 파장이 미세하게 섞여 실제와 다른 빨간색으로 보일 수 있다. 이와 달리 나노셀은 다른 색 파장을 흡수해 실제와 가장 가까운 빨간색으로 보여준다.

이 기술로 LG전자는 TV 화면에 반사되는 빛의 양은 기존 제품보다 30% 이상 줄였다. 소비자들은 실내 조명이 밝아도 화면에 비치는 불빛의 방해 없이 TV를 시청할 수 있다.

< 나노셀 기술을 탑재한 3세대 슈퍼 울트라HD TV=LG전자>

이와 함께 삼성 QLED TV는 지능형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음성 명령으로 콘텐츠 검색이나 TV 메뉴 작동이 가능하다. TV 외부 기기를 사용할 때 음성으로 게임기 이름을 부르면 TV가 게임기 케이블 연결 여부를 확인해 자동으로 켜주는 식이다.

LG 나노셀 TV의 경우 음성 명령으로 콘텐츠를 검색하는 것 외에 인터페이스인 웹 OS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리모컨의 숫자 버튼을 전화기 단축 번호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이 버튼', USB나 외장하드에 담긴 영상 중 원하는 부분만 확대해 녹화할 수 있는 '매직 줌 녹화' 등이 대표적이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2017년 TV 시장 규모는 2억2734만대로 전년 대비 1.4%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디스플레이서치가 전망한 올해 울트라HD TV 판매량은 6850만대로 33.5% 성장을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화질, 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며 "초고화질 TV는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고 수익성도 확보할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시장 지배력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