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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강요' 고함친 최순실, 오늘 침묵...崔 변호인 이경재 출격대기

기사입력 : 2017년01월26일 10:08

최종수정 : 2017년01월26일 15:46

오전 11시 기자회견 예고
특검, 강압수사 비판 예상

[뉴스핌=김범준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농단 의혹의 주인공 최순실씨 대표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가 26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동북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특검의 강압수사 관련이라고만 전해지고 있지만, 지난 25일 최씨의 특검 강제소환에 따른 대응이라는 분석이다. 이 변호사는 "특검의 체포영장 청구는 자유지만 최씨에게도 법에 보장된 권리가 있으니 최소한의 자기방어를 할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최순실 측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의 "국민들 감정풀이"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9시50분께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최 씨는 전날과 달리, 마스크를 쓴 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고개를 숙이며 조사실로 들어갔다.

전날 오전 특검에 소환된 최씨는 취재진을 향해 "여기는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며 "(특검이) 박근혜 대통령의 공동책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고 외쳤다. 이런 돌발행동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최씨는 12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후 자정을 조금 넘겨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에 복귀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왔을 때 최씨는 출석 때와 달리 태도를 바꿔 취재진의 모든 대답에 대해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조용히 돌아갔다. 이날 특검 조사에도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체포영장은 지난달 24일 처음 특검 조사에 응한 후 6차례에 걸쳐 계속 특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에 대한 조치였다.

그간 잇따른 불출석에 대해 최씨 측은 지난달 24일 첫 소환조사 당시 자백을 강요하는 강압수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강압수사가 있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근거 없는 트집을 잡아 특검 수사에 흠집을 내려고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반박했다.

최순실 씨가 26일 오전 9시50분께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조사실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김범준 기자>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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