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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코스피, 소폭 상승..삼성전자는 또 '신고가'

기사입력 : 2017년01월25일 16:11

최종수정 : 2017년01월25일 16:11

[뉴스핌=이광수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최고가를 갱신하는 등 IT 관련주의 호조세가 두드러졌지만 기관의 매도세에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포인트, 0.06% 오른 2066.94에 마감했다. 이날 2075.33으로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는 기관들의 매도세에 상승폭을 줄여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배성영 KB증권 연구원은 "기관투자자들은 좋은 실적을 냈던 IT섹터까지 매도했다"며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12억, 1091억원 순매수 했다. 반면 기관은 3773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종합해 총 725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50%)와 은행(2.09%), 제조업(0.45%)등이 상승했다. 배성영 연구원은 "어닝시즌이 진행되면서 실적 호전쪽으로 분위기가 쏠리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IT섹터가 실적이 좋은데, 그러한 실적호전주 중심으로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25일 코스피 <자료=대신증권 HTS>

이어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LG이노텍, 삼성관련 부품주인 삼성전기, 한솔테크닉스 등의 상승이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반면, 운송장비(-2.55%)와 건설업(-1.94%), 음식료품(-1.63%)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보면 삼성전자가 실적호조와 주주환원정책 등의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3.25%오른 197만원에 마감해 200만원을 눈 앞에 뒀다. 

반면 현대차는 3.07%내린 14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배성영 연구원은 "현대차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가 낮아졌음에도 그 보다 실적이 미치지 못했다"며 "시장의 흐름을 철저히 어닝모멘텀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29% 내린 609.64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셀트리온(0.40%)과 CJ E&M(0.12%), SK머티리얼즈(0.75%)는 소폭 상승했지만 파라다이스(-4.98%)와 컴투스(-3.25%) 등은 내렸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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