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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극장가, 올해 설 제2 미인어 흥행 경쟁 시동

기사입력 : 2017년01월19일 09:53

최종수정 : 2017년01월19일 09:53

스크린 전쟁, 춘제 대목 중국 박스오피스 승자는?
극장가 홍보 열기, 예매 전쟁 활활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8일 오후 4시2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작년 춘제 중국 극장가를 달궜던 영화 <미인어(美人魚)> <사진=바이두>

[뉴스핌=홍성현 기자] 지난해 춘제(春節 설), 중국에서는 저우싱츠(周星馳 주성치) 감독의 <미인어(美人鱼)>가 ‘박스오피스 34억위안(5800억원)’ 대기록을 세우며 대흥행을 기록했다. 올해도 춘제 연휴에 맞춰 개봉하는 신작이 줄지어선 가운데, 중국 영화계에서는 각종 판촉 행사를 펼치며 춘제 특수 잡기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중국에서 춘제 연휴는 국경절(10월1일), 여름 휴가철과 함께 극장가의 대목으로 꼽힌다.  최근 몇 년간 중국 영화시장이 성장가도를 달리면서 춘제 대목 박스오피스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연출했다.

올해 춘제, 중국 극장가에서는 약 10편의 영화가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설을 열흘 앞두고 개봉작 홍보 열기가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지금, 2017년 춘제 중국 개봉작과 마케팅 전략을 들여다본다.

◆ 유명 배우∙감독 대열에 신예 가세

춘제 기간은 대목 중의 대목인 만큼 스케일이 남다른 대작들의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형 제작사와 배급사가 뛰어든 가운데 출연진에도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유명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중국 유력매체 북경상보(北京商報)는 “검증된 명품배우들에 신예가 가세하는 형세”라고 설명한다.

명품배우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청룽(成龍 성룡)은 리즈팅(李治廷), 장이싱(張藝興)과 함께 출연한 <쿵푸요가(功夫瑜伽)>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액션 하면 청룽, 청룽 하면 액션인 만큼, 액션 마니아들 사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前) 아이돌그룹 엑소(EXO) 멤버 우이판(吳亦凡 크리스)이 출연하는 <서유복요편(西遊伏妖篇), 이하 ‘서유기2’>도 이번 춘제 개봉 기대작 중 하나다. 젊은 신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이들을 지지하는 팬덤 파워가 발휘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애니메이션 작품 <웅출몰기환공간(熊出沒·奇幻空間)>의 경우 중국 가수 상민제(尚雯婕), 배드민턴 선수 바오춘라이(鮑春來) 등 비연기자가 목소리 연기(더빙)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올해 춘제 중국 극장가에서는 유명 감독과 새로 떠오르는 신인 감독 간 정면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영화 흥행 측면에서 메가폰을 쥔 감독의 영향력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인지도가 높고 호평을 받는 감독 작품의 경우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고 엄청난 티켓 파워를 자랑한다.

춘제 당일(음력 1월1일) 동시 개봉작들이 맞붙는 가운데 왕바오창(王寶強) 감독은 자신의 첫 영화인 <대요천축(大鬧天竺)>을 들고 관객과 만난다. ‘배우 왕바오창의 감독 데뷔작’이라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서유기2>는 황비홍 시리즈로 유명한 쉬커(徐克)가 감독을, 주성치가 기획 및 제작을 맡아 ‘믿고 보는 영화’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영화를 올해 춘제 중국 극장가 박스오피스 상단을 장식할 작품 중 하나로 관측한다.

이밖에 지난 2014년 <후회무기(後悔無期)>로 감독 데뷔를 했던 중국 80허우(後) 작가 한한(韓寒)도 또 다른 작품인 <승풍포랑(乘風波浪)>을 선보인다. 한한의 기존 작품 스타일대로 소도시 청년에게 벌어지는 기묘한 이야기를 다뤘다.

◆ 예매대행사 vs 상영업체 간 예매 고객 쟁탈전 활활

유명 배우와 감독,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작품을 앞에 두고 고민에 빠진 중국 관객들, 제3자 예매 플랫폼(APP)과 영화상영업체(극장)들은 다양한 판촉행사를 펼치며 춘제 대목 관객 유치에 나섰다.

현재 중국에서는 영화 관람시 제3자 예매 플랫폼을 통해 티켓을 구입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예매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좌석을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춘제를 앞두고 각종 예매 대행 플랫폼에서는 보다 많은 혜택을 내세우며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예매 플랫폼 위퍄오(Wepiao 娛票兒)에서는 <쿵푸요가>의 티켓을 28일 이전 예매시 최저 9.9위안(17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제휴 신용카드사의 ‘앱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영화상영업체에서는 티켓 예매 서비스를 제3자 플랫폼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이제 중국 대다수의 영화관이 자사 공식 홈페이지 혹은 모바일 앱을 통해 직접 예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회원에게는 20-50% 할인, 회원의 날,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준다. 심지어는 예매 대행업체 보다 가격할인 폭이 더 큰 경우도 있다.

작년 춘제 대목 정점을 찍은 이후 여름휴가철과 국경절 연휴에 이렇다 할 재미를 보지 못한 중국 극장가, 돌아오는 춘제 특수가 다소 주춤한 중국 영화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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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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