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시진핑 다보스서 보호주의 비판, 국제사회 호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황세원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7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반대의견을 피력하는 한편, 세계경제발전에 대한 중국역할론을 강조했다. 공존과 협력, 개방과 발전의 조화를 강조한 시진핑 주석에 각국 주요 포럼참석자는 공감을 표하는 한편, 트럼프시대 미중간 신(新)경쟁국면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시 주석, 경제세계화 지속돼야

시진핑 주석은 다보스포럼 기조연설에서 보호무역주의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정면 비판하는 발언으로 풀이돼 이목을 끌었다.

시 주석은 “최근 전세계 경제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성장과 분배, 자본과 노동, 효율과 공평 등 모순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경제 세계화에 책임을 돌리고 있지만 오히려 세계화 수준이 낮은 탓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구체적인 사례로 들며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한 것은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는 한편 금융관리감독이 부재했기 때문”이라며 “결코 경제세계화의 필연적 산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 주석은 “최근 성장동력 상실, 실업률 증가 등 전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주요생산력이 변화하고 과학기술이 진보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밖에 없는 진통”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경제세계화는 오히려 강력한 신성장동력을 제공하고 발전을 촉진시켜준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세계화 과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문제점만 보고 불평할게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고 문제를 개선해나갈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각국 경제계 주요인사도 시 주석에 의견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라구람 라잔 전 인도중앙은행총재이자 시카고대 교수는 중국 유력매체 디이차이징(第壹材經)과의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는 경제세계화가 미국의 실업문제를 가중시켰다고 주장하지만 보호무역전은 승자없이 패배만 있는 전쟁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미국 제조업이 어려움에 직면한 것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경제세계화 때문이 아니라, 첨단기술생산 기반의 제조업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겪게 된 것”이라며 “지난 50년간 미국 제조업 비중은 전체 GDP 내 12%의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고 강조했다.

라구람 라잔 교수는 “현시점에서 미국이 해야할 일은 세계화 흐름을 역행하는 것이 아니라 도태된 인력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세계화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며 “중국이나 멕시코 등 일부 국가에 책임을 돌리고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것만으로는 실업 등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왕쥔(王軍) 중국국제경제교류중심정보부부장은 중국 유력매체 디이차이징(第壹材經)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 주석이 다보스 기조연설을 통해 자신들의 책임과 의무를 전세계에 강조했다”며 “세계화 시대에 필요한 개방성과 포용성을 강조하며 대국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 중장기 관점에서 지속적인 개혁 추진할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속적인 개혁의지를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시 주석은 “중국은 전세계 모든 국가에 문을 열어두고 있다”며 “세계가 중국 속으로 들어올 때 중국도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를 위해 중국은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금융시장 투명성을 강화하는 한편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지대를 확장할 것”이라며 “향후 5년간 수입액 8조달러, 외자유치 6000억달러, 대외투자 7500억달러, 해외관광객 연인원 7억명을 달성할 것”이라며 중국이 세계경제에 기여할 경제효과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더불어 시 주석은 중국정부가 추진중인 일대일로(壹帶壹路·육상과 해상의 실크로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지난 3년간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통해 100여개 국가 및 국제기관의 협력을 추진했을 뿐만이 아니라 관련국에 대한 투자액도 500억달러에 달한다”며 “일대일로 정책은 협력국에 방대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성장을 촉진하는데 일조했다”고 밝혔다.

중국 주요 경제전문가들도 일대일로 등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협력프로젝트의 경제효과를 강조함과 동시에 시 주석의 리더쉽을 높이 평가했다. 쉬훙차이(徐洪才)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경제연구부장은 “일대일로 정책은 중국과 해외기업의 협력 플랫폼을 제공하는 한편 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 경제성장을 견인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왕쥔(王軍)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정보부장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개혁과 개방을 재차 강조한 것은 사실상 반세계화 비난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며 “향후 중국이 지속적으로 개혁과 개방의 폭을 확대하고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 주석은 중국 경제 현안에 대한 자신의 의견도 밝혔다. 시 주석은 최근 중국경제 주요 현안으로 꼽히는 위안화 가치 급락과 관련해 “중국은 위안화약세를 통해 수출경쟁력을 제고하려는 의도가 없다"며 "통화전쟁을 벌일 생각은 더더욱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경제성장둔화에 따른 우려와 관련해서도 시 주석은 “중국은 혁신기술개발, 새로운 정책수단 활용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경제의 양적성장이 아닌 질적성장을 추구하고 경제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46.5%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해 4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6월 4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22∼26일 조사)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6.5%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5%로 역시 지난주보다 0.2%p 하락했다. '잘 모름' 응답은 4%다. 리얼미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지 부실 관리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민생경제에 대한 불신이 확대된 데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과 호남 반도체 투자 논란을 둘러싼 여야 정치 공방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25∼26일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9%p 오른 41%, 국민의힘이 0.3%p 내린 42%를 기록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이슈가 광주 전라와 40대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며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9.2%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6.8%p 올랐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지속되면서 서울·충청권과 중도층에서 지지 이탈이 발생했다"면서도 "보수층과 영남권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3.4%p, 부산·울산·경남에서 3.5%p, 대구·경북에서 3.9%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10.0%p, 광주·전라에서 8.9%p, 서울에서 6.7%p 내렸다.  이어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진보당 1.5%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6.9%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6-29 08:41
사진
"미·이란, 상호 공격 중단 합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상호 군사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카타르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 양국이 모든 군사 행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으며,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실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휴전 체결 이후 불과 11일 만에 양측이 다시 공습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군사작전을 재개해 "끝까지 마무리하겠다(complete the job)"고 경고하면서 중동 정세는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충돌은 전쟁 종식을 위해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쟁점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관리 방식이었다. ◆ 호르무즈 통항 정상화 논의…핫라인 구축도 추진 미국 고위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모든 군사적 행동(kinetic activity)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당국자는 "당분간 양측 모두 추가 군사 행동을 자제할 것"이라며 "민간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또 다른 소식통 역시 이번 주 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양측이 합의한 MOU에 따르면 이란은 상선들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이에 상응해 미국은 이란 항만에 대한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지난주 스위스에서 열린 협상에서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대표단이 이란과 미국 군 및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간 직통 연락망(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핫라인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을 실시간으로 조율하기 위한 장치다. 다만 지난 주말 기준으로도 핫라인은 아직 가동되지 않았으며, 이란은 다시 선박들이 자국과 운항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긴장이 재차 고조된 바 있다. 당초 이번 회담은 스위스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됐으나, 최근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면서 장소가 카타르로 변경됐고 의제 역시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에서는 기술협상팀을 이끄는 닉 스튜어트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이번 회담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 이란 외무, 호르무즈 배타적 통제권 주장… 트럼프 위협 일축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28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이라크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배타적이고 전면적인 통제권이 자국에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와 해상 교통의 완전한 복구는 이란의 관할(책임) 하에 있다"며 "다른 어떤 국가나 단체도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이나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합의와 상충되는 개입이나 새로운 체제를 만들려는 시도는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해협의 정상화 복귀를 지연시키는 한편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성조기와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6-29 05: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