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민의당 전대, 칼바람 속 열기 '후끈'…반전은 없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표당원·귀빈·의원 등 1만 명 객석 가득 메워
박지원 "당선된 분들과 단결 화합해 정권교체 매진"

[고양(경기)=뉴스핌 장봄이 기자] 15일 오후 칼바람이 부는 영하의 기온 속에서 국민의당이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당 대표, 최고위원 등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었다.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전대가 열리는 제1전시장 3홀 앞에는 각 후보의 지지자 수십, 수 백 여명이 모여 현수막과 깃발을 들고 각 후보자 이름을 연호했다.

오후 12시를 전후로 대표당원들이 전당대회가 열리는 홀로 속속 입장했다. 현장에는 8000석에 가까운 의자들이 줄지어 놓여있었다. 전대가 열리는 오후 1시쯤 대표당원, 일반당원 등 약 1만 명이 객석을 가득 메우며 열기를 한층 높였다.

당원들은 현장 입구에서 나눠준 초록색 스카프와 초록 깃발을 들고 자리에 착석했다. 개회 시간이 다가오자 현장은 큰 함성소리로 한껏 달아올랐다. 양윤녕 사무부총장은 대표당원 9877명 중 6517명이 참석해 과반이 넘었음을 알렸다. 박주선 전대 준비위원장이 오후 1시 05분경 개회를 선언했다.

15일 오후 국민의당 전당대회 모습<사진=뉴스핌>

후보자 연설에 앞서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과 주승용 원내대표, 안철수·천정배 전 공동대표, 정동영 의원 등이 인사말을 했다. 안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늘은 정권교체를 위한 거대한 출발점”이라며 “총선의 녹색 태풍을 대선까지 이어가 우리는 기필코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객석에선 큰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그는 이어 “국민의당은 ‘정권교체’와 ‘부패기득권 세력 척결’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수행할 유일한 정당”이라며 “이번 대선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다. 양자대결에서 누가 이기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객석에선 “안철수”를 연호하는 거센 함성이 이어졌다.

후보자 연설은 오후 2시 15분 박지원 후보가 무대에 오르면서 시작됐다. 박 후보는 연설시작과 함께 “제가 그 유명한 박지원이다”고 말해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다섯 명의 당 대표 후보자들은 각각 새 정치와 정권창출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특히 박지원 후보는 자신의 큰 정치력과 정권 창출에 힘을 실었다. 반면 황주홍, 김영환 후보는 현재 국민의당 지지율 하락에 우려를 표하며 새 출발, 새 정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전국여성위원장, 전국청년위원장 등 후보자 연설도 이어졌다.

박지원 국민의당 신임 당대표<사진=뉴스핌>

대표당원 투표는 오후 3시 17분경부터 한 시간 조금 넘게 진행됐다. 그 사이 당원들은 무대 앞쪽에서 안철수 의원 등 당 지도부와 사진촬영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청문회 스타 ‘쓰까요정’으로 떠오른 김경진 의원과 사진을 찍기 위해 당원들이 주변에 모이기도 했다.

장병완 선거관리위원장은 오후 5시 17분경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여성위원장에는 신용현 후보, 전국청년위원장에는 김지환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신임 당 대표에는 예상대로 박지원 후보가 최종득표율 61.58%로 당선됐다.

박 신임 당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요동치는 다당 체제 정치판에서 당을 키우고 우리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라는 준엄한 그 명령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오늘 당선되신 분들과 함께 단결하고 화합해서 정권교체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당 대표에 도전한 나머지 4명의 후보자는 모두 최고위원직을 맡게 된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