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 "승마 지원-물산 합병 별개"...뇌물죄 희생양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재계와 삼성 내부 '억울하다'
이재용 부회장 구속되면 글로벌 경영 차질

[뉴스핌=황세준 기자] 특검이 결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성사 댓가로 최순실측 승마를 지원했다는 혐의다. 삼성 합병과 승마 지원은 전혀 별건이라는 게 삼성측 주장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삼성이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 입증 프레임에 갇혀 희생양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총수들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이 부회장은 12일 오전 9시30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다. 특검이 참고인 조사를 거치지 않고 바로 피의자로 부른 만큼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구속영장 청구 등 추가 조치가 취해질 수도 있다.

김상겸 동국대 법대 교수는 "특검의 피의자 신분 소환은 기소까지도 가겠다는 의지를 비친 것"이라며 "일단 다음 수순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부회장이 구속되면 삼성은 의사 결정권자의 부재로 경영혼란에 빠질 우려가 크다. 그가 등기임원을 맡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 각 사업부문별 대표이사가 있긴 하지만 지주회사 전환 등 지배구조 개편과 큰 투자결정 등에는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 부회장은 오는 20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에 초청받고도 갈수 없는 몸이 됐다. 미국 유력인사들과 교류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날아간 셈이다. 

재계와 삼성 내부에서는 이미 법원에서도 문제 없다고 결론난 사안을 왜 최순실 게이트로 엮느냐며 억울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삼성은 이미 매년 12월 첫째주 단행하던 임원 인사를 하지 못했다.

특검은 삼성을 뇌물죄의 공범으로 본다. 최순실이 삼성측에 지원을 먼저 요청했고 삼성이 이를 실행에 옮기지도 않았는데 청와대가 개입해 삼성물산 합병을 도와준 뒤 재차 독촉을 해 결국 돈을 받아냈다는 논리다.

이는 도움이 필요한 자가 먼저 이익을 제공하고 댓가를 얻어 내는, 일반적인 뇌물 제공 구도와 전혀 다르다. 삼성은 합병과 승마 지원은 전혀 별개의 사안이며 강요(협박)에 의해 지원했으니 자신들도 피해자라는 주장을 일관되게 해 왔다. 

실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주총에서 확정된 시점은 2015년 7월 17일이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독대한 날은 8일 뒤인 7월 25일이었다.

삼성은 2015년 8월 26일 최씨 회사인 코레스포츠쪽과 220억원대의 지원계약을 맺었다. 또 같은해 10월부터 2016년 3월 사이 최씨 조카 장시호씨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2800만원을 지원했다. 이 사이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독대가 2016년 2월 15일 이뤄졌다.

재계 관계자는 "박 대통령 독대 시점이 주총 이후라는 점만 봐도 삼성이 최순실씨를 지원한 대가로 합병에 국민연금의 찬성을 얻었다는 주장은 맞지 않는다"고 했다.

삼성 내부에서는 지원 계약 체결부터 비용지출 항목까지 영수증을 첨부했으니 대가를 바라고 지원한 뇌물일 수가 없다는 말도 나온다.

지난달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 합병 관련 의혹에 대해 "소액주주들의 찬성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며 "국민연금이 큰 주주인 건 맞지만 이의 2배를 소액주주들이 갖고 있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당시 주주구성을 보면 개인주주가 22%로 국민연금의 2배였고 이중 55%가 출석해 84%가 합병에 찬성했다. 여론도 삼성 합병에 우호적이었다. 22개사 증권사 리서치센터 중 21개사(95%)가 합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