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미우새' 이어 '내손님'까지…'효(孝)'에 주목하기 시작한 예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불효자 갱생 프로젝트 '내손님'이 방송됐다. <사진=MBN>

[뉴스핌=황수정 기자] 한동안 육아 예능이 범람하더니, 이제는 부모와의 관계에 눈을 돌리고 있다. 그것도 어린 아이가 아닌 다 큰 자식, 엄연히 가정을 꾸리고 있는 아들과 노부모의 관계에 말이다. 자연스레 '효(孝)'가 따라온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MBN '내 손안의 부모님'(이하 '내손님')은 퇴색되고 있는 효도의 의미를 되돌아보기 위한 취지로 기획, 부모와 자식이 함께하는 일상을 엿보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강호동과 윤손하가 진행을 맡고 박상면, 서경석, 김형범이 부모와의 일상을 공개한다. 여기에 이만기, 변호사 박지훈, 차태현의 부모님 차재완·최수민 부부가 각각 부모, 자식의 입장을 대변한다.

'내손님' 김시중CP는 "요즘 관찰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아이들 나오는 프로그램이 많다. 반면 부모님은 주말에, 혼자 계실 때는 뭐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일 핑계로, 가족 핑계로 부모님과는 자주 연락하지 않는데, '내손님'을 통해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조금씩 좁혀가면 어떨까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내손님' 첫방에서 강호동, 박상면, 서경석, 김형범이 눈물을 보였다. <사진=MBN '내손님' 캡처>

그의 말처럼 방송가에서 가족 예능이 시작된 지는 오래 되었지만, 대부분 아이들 육아 관련이거나 부부 사이에 대해서만 관찰했다. 최근에서야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장성한 아들과 어머니의 관계에 대해 조명하기 시작했다. SBS 관계자는 "어머니들이 자식들의 일상을 지켜보며 점점 이해해가는 과정이 시청자들에게도 부모-자식 간의 소통의 장이 된 것 같다"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내손님'은 '미우새'보다 한층 더 집중해 부모-자식의 관계를 파헤친다. 부모와 자식이 따로 있을 때와 함께 있을 때 달라지는 행동, 마음과는 다른 태도를 보여주며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첫 방송에서 강호동은 박상면, 서경석, 김형범과 선술집에서 만나 각자 부모님의 일상을 함께 지켜봤다. 다들 예상은 했지만 실제로는 처음 보는 모습이었던데다, 나이가 많고 적음을 막론하고 한결같은 부모님의 사랑에 감동했기 때문. 시청자들 역시 함께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막상 부모님과의 1박2일이 시작되자 박상면, 서경석, 김형범은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지켜보던 윤손하가 "그 전에 울던 사람들 맞냐"고 분노할 정도로, 고의는 아니지만 본인 위주의 서툰 모습을 보였다. 늦게까지 술을 마시거나, 어머니의 취향도 몰랐고, 노모에게 짐을 끌게 하는 등 한치의 꾸밈도 없는 그들의 적나라한 일상은 시청자들 또한, 자신의 모습과 부모님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었다.

'내손님' 패널들이 상반된 입장으로 눈길을 끈다. <사진=MBN '내손님' 캡처>

일상 공유 뿐만 아니라 스튜디오에 부모와 자식의 입장을 대변하는 패널을 통해 더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불고기' 하나만 두고도 강호동과 박지훈 변호사는 "사실 불고기 국물이 더 맛있는 거다"라고 말하는 반면, 윤손하와 최수민 어머니는 "아들들 더 좋은거 먹이려고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덧붙이며 한층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제공,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사회 분위기에 빠르게 반응하는 방송가에서 부모에 대한 관심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657만9000명으로, 2005년 463만5000명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고령인구가 220만4000명 더 늘어났다. 또 2016년 11월 1일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는 372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19.5%에 달했다. 게다가 고령자 가구 가운데 1인 가구는 122만3000 가구로 전체 고령자 가구의 32.9%를 차지했다. 실제로 서경석, 김형범의 노모도 혼자 생활한다.

'내손님' 첫방송 시청률은 2.66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입가구 기준, 이하동일)를 기록했으며, 2049 타깃시청률이 0.829%로 MBN 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체 타깃별 수치에서 50대 여성이 2.87%로 가장 높았다. 본격적으로 '효'를 다룬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나쁘지 않다. 수면 위로 드러난 불효, 그리고 불효자 갱생 프로젝트를 다룬 '내손님'이 한층 진화한 가족 예능을 선보일 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