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최태원 회장은 18일 청년들에게 사회문제 해결형 창업을 권했다
- 최 회장은 AI 시대에 문제 해결 경험과 도전 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최 회장은 AI 인재 역량과 한일경제연대 등 국가 성장 해법을 제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청년들과 미래 성장 방안 공유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자신이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반도체가 아닌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창업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년들에게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스스로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찾고 적극적으로 도전할 것도 제안했다.
18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12~16일 방송된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시즌6에 출연해 'AI와 새로운 자본주의 그리고 청년'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국 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프로그램에 출연한 최 회장은 세 차례 강연과 두 차례 청년들과의 대화를 통해 국가 성장 전략과 AI 시대 일자리 변화, 미래 인재상 등을 설명했다.
◆ "20대로 돌아가면 무조건 창업"…사회문제 해결 강조
최 회장은 마지막 방송에서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어떤 일에 도전하겠느냐는 질문에 "일단 저는 무조건 창업을 할 겁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처럼 반도체를 하는 창업은 아닐 것"이라며 "대한민국이나 인류가 직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 혹은 고통받는 사람이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업 분야로는 물 부족과 탄소 배출 등 환경 문제, 식량 부족 문제를 예로 들었다. 기존 방식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면 새로운 농사법이나 인공식품 개발 등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하겠다는 설명이다.
청년들에게는 거창한 목표보다 일상에서 발견한 작은 문제부터 해결할 것을 조언했다.
최 회장은 "처음부터 거대한 문제를 풀려고 할 필요는 없다. 내 손에 잡히는 작은 문제부터 해결하고 그 경험들이 쌓이면 점점 더 큰 해결책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가슴 속에 있는 걸 그냥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 AI가 바꾸는 일자리…문제 해결 경험이 경쟁력
최 회장은 AI 시대 일자리와 교육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AI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경우 "노동의 선택이 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를 활용해 기존에 8시간 걸리던 업무를 1~2시간 만에 끝낼 수 있다면 남은 시간을 다른 활동에 활용하는 등 전통적인 직업 개념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교육 방식 역시 지식 전달과 시험 중심에서 문제 해결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학교는 새로운 문제 해결 방법을 찾고 직접 도전하고 실험하는 장소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학 졸업장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문제를 해결해본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으로는 ▲생각하는 힘 ▲공감 능력 ▲적응의 근육 ▲바디 스킬 등 4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리더의 역할에 대해서는 "AI 시대의 리더는 AI가 할 수 없는 일을 해야 한다"며 "AI는 지능을 높여주는 도구이지만 지능이 곧 지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패를 극복하고 다시 도전하는 회복탄력성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실패하지 않으려고 안전장치를 모두 마련할 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오히려 AI가 진화하는 속도에 뒤처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새로운 자본주의부터 한일경제연대까지 성장 해법 제시
최 회장은 앞선 세 차례 강연에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제·사회적 변화 방향도 제시했다.
첫 강연에서는 사회문제 해결로 창출한 성과를 측정하고 보상을 제공하는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제안했다. SK가 10여 년간 추진한 사회성과인센티브(SPC)를 소개하며 "인센티브를 지급한 기업들이 그렇지 않은 기업들보다 최소 3배 이상의 사회적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AI 시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요건으로 속도(Speed), 규모(Scale), 안전(Safety) 등 '3S'를 꼽았다. AI 인프라와 모델 개발을 넘어 실제 산업과 생활에 적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민이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활용하는 'AI 네이티브 사회'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세 번째 강연에서는 저출생·고령화와 지정학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한일경제연대 구상을 밝혔다.
최 회장은 "한국과 일본이 경제공동체로 발전한다면 약 6조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며 에너지와 AI, 헬스케어, 관광, 벤처·창업 등에서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강연을 마무리하며 "결국 다시 성장하는 새로운 국가를 디자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젊은 여러분들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고 함께 고민한다면 대한민국의 앞날은 우리가 밝게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