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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코스피, 2040선 안착…삼성전자 또 최고가

기사입력 : 2017년01월03일 16:37

최종수정 : 2017년01월03일 16:37

화장품 자동차 등 소외업종 상승...포스코 등 트럼프주 매물

[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사자세에 2040선에 안착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183만1000원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3일 코스피는 전날대비 17.81포인트, 0.88% 오른 2043.97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2034.31로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204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171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47억, 113억원의 매도세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총 237억원의 매도 우위다.

달러/원 환율은 4.5원 내린 1203.5원에 마감하며 가파른 달러강세에서 벗어나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세가 우세했다. 삼성전자가 1%대 올랐으며 SK하이닉스, 현대차 등도 2~3% 대 상승했다. NAVER, POSCO 등만 1%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 기대감에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더해지며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오늘은 전날 하락한 화장품, 자동차 등에 힘이 실리는 등 그간 소외된 종목들이 올라오는 분위기"라며 "트럼프 기대감이 선반영된 POSCO를 중심으로 한 소재, 산업재 등은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지수가 박스권 안쪽에 있지만 펀드환매 등의 영향으로 2050포인트 이상 2100까지 치고 올라가긴 어려울 것 같다"며 "IT 등 저평가 업종을 중심으로 접근할 때"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4.53포인트, 0.72% 오른 636.57에 마감하며 5거래일째 상승세다.

코스닥 시총상위주는 셀트리온을 제외하고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올랐다. 카카오가 4%대 상승했으며 컴투스도 5%대 올랐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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