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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손학규 정계은퇴 촉구…"낡은 정치로는 새로운 대한민국 열 수 없다"

기사입력 : 2017년01월03일 16:00

최종수정 : 2017년01월03일 16:00

안희정 충남지사가 손학규 전 대표의 정계은퇴를 촉구했다. <사진=안희정 페이스북>

[뉴스핌=황수정 기자] 안희정 충청남도 지사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학규 전 대표님께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정치 일선에서 은퇴해주십시오"라며 글을 게재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990년 3당 합당한 민자당에 동참하신 후, 24년 동안 선배님이 걸어온 길을 지켜봤습니다"라며 "물론 큰 역할도 하셨지만 그늘도 짙었습니다. 더이상 민주주의와 정당정치의 원칙을 훼손시키지 마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대선배로 남아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희정 지사는 "대선을 앞두고 명분 없는 이합집산이 거듭된다면 한국의 정당정치는 또 다시 큰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낡은 정치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저희 후배들이 잘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저희들을 믿고 은퇴해주십시오"라고 손학규 전 대표의 정계 은퇴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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