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늘어나는 P2P 대출, 실질 금리 등 꼼꼼히 따져라

기사입력 : 2016년12월26일 14:20

최종수정 : 2016년12월26일 14: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실제 수익률, 예상의 절반 불과..27.5%세금도 부담
원리금 상환구조,조기상환,부도 등도 고려해야

[뉴스핌=이수경 기자] P2P(개인 간) 대출 금융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은행권과의 협업으로 안정성 및 신뢰도를 구축하는 P2P 스타트업들도 많아지고 있다. 어니스트펀드, 8퍼센트, 펀다, 렌딧 등이다. 

일반인들은 은행 문을 거치지 않고도 모바일 또는 웹사이트를 통해 편리하게 소액을 투자할 수 있고, 시중 은행 예·적금보다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이유로 P2P 대출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몇 가지 주의점이 요구된다. 명목상 수익률과 실질 수익률 사이 큰 차이를 보여 세밀하게 투자 유의사항을 따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인섭 어니스트펀드 이사는 26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투자자는 자신이 최초에 투자한 금액에 대한 최종 수익률을 기대한다"며 "P2P 투자는 매달 원리금을 돌려받는 구조이며 실질적으로 매달 투자원금이 낮아진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최근 만기상환을 완료한 어니스트펀드 포트폴리오 투자상품 1호를 그 예로 들었다. 이 상품은 최종 수익률 8.07%를 거뒀다. 그러나 세후 수익률을 따지면 5.85% 정도 수준이다. 투자자를 모집할 때 내걸었던 예상 최대 수익률 10%보다 낮다.

이를테면 100만원을 12개월간 투자했을 때 투자자가 기대한 이자수익은 10만원이지만 사실상은 5만8500원인 셈이다.

이에 대해 이 이사는 P2P 투자 원리는 은행 예금처럼 투자 원금 100만원을 12개월간 유지하는 것과는 다소 다르다고 설명한다. 첫 달에는 100만원에 대한 한달 투자 수익을 얻는 것이라면, 두번째는 95만원, 세번째는 91만원, 그다음은 86만원으로, 매월 P2P 투자 금액은 낮아진다. 이 기간 평균 투자원금 잔액인 70만3971만원을 기준으로 연평균 수익률을 산술하다보니 10%라는 숫자가 나온 것이다. 

                                               <사진=어니스트펀드>

대출자가 대출금을 예정일보다 먼저 갚아 버리면 그만큼 내야 할 대출 이자가 줄어든다. 만기상환일까지 대출자가 돈을 갚지 않으면 부도가 나는데, 이는 원금손실에 해당한다. 따라서 중도 상환율과 부도율이 높을수록 수익률은 낮아진다는 점도 수익률 계산에 포함해야 할 항목 중 하나다.

이 이사는 "조기상환이나 월 상환금 선납, 지연, 연체 등으로 발생하는 월 상환금액의 변동은 곧 투자 원리금 변동으로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세금이다. P2P 대출 투자로 거둔 이자수익에 대해 25%는 과세 대상이다. 대출 자격이 없는 일반인이 제삼자에게 돈을 빌려두고 이자를 받을 경우에 내야 하는 세금이다. 여기에 소득세 10%를 합치면 최종적으로 납부해야 할 이자에 대한 세금은 27.5%다.

따라서 재투자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P2P 대출로 얻게 될 실질 수익률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예상 이자수익-부도 채권에 따른 감소한 이자수익 - 조기상환에 따른 이자수익)/(평균 투자원금 잔액)*100' 공식을 고려해야 한다. 평균 투자원금 잔액은 매월 투자원금잔액을 모두 합친 뒤 투자기간으로 나눈 것을 의미한다.

이 이사는 "금융수익을 비교하기 위해서는 투자 원금 대비 내가 실질적으로 받은 이자 비율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어니스트펀드는 연체가 발생했을 때 최선을 다해서 회수를 하는 것을 제1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5일, 10일, 30일 일자별 전화, 문자 등으로 연체 내용을 알린다. 30일이 넘도록 대출금을 갚지 않을 경우에는 SGI 신용평가에 추심을 위임한다. SGI 신용평가는 정부에서 인정받은 회수 전문 업체로, 기존 금융 기관도 이 회사를 통해 추심을 진행하고 있다.

제2원칙은 연체가 발생하는 즉시 투자자에게 해당 정보를 알리는 일이다. 연체가 발생한 5일째부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투자자에게 연체된 채권 정보를 공개한다.

이인섭 이사는 "연체 정보를 솔직하게 밝혀서 투자자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건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상호 신뢰를 위해서 상환 정보를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투자자가 한 푼의 투자 원금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어니스트펀드에 따르면 포트폴리오 1호 투자자수는 총 247명이며, 평균 투자금액은 242만원, 최고 투자금액은 30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어니스트펀드가 출시하는 포트폴리오 투자상품은 개별채권 투자상품들의 묶음으로 다수의 우량 채권에 자동으로 분산투자하는 P2P상품을 말한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