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中 P2P 대출 시장 10년간 급성장, 미국 유럽 추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초고속 성장 속 업체 난립, 부실 불량 기업 우후죽순
관리감독 강화로 시장 질서 확립 기대

[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 P2P 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며 미국과 유럽이 견인해온 P2P 시장의 새로운 리더로 부상했다. 아직까지는 발전 초기 단계로 개선이 시급한 문제도 산적해 있지만 정책적 규범이 개선되면서 시장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P2P 시장 초고속 성장, 우량업체도 '우후죽순'

P2P 대출이란 온라인 플랫폼에 기반한 개인간 직접적인 금융 거래를 의미한다. 불특정 다수로부터 투자 자금을 모아 대출을 원하는 사람에게 일정 기간 동안 이자를 받고 자금을 지원한다.

중국은 금융 후진국임에도 불구하고 방대한 인터넷 인프라를 기반으로 핀테크 분야에서 유독 강세를 보였다. 실제 P2P 시장의 경우도, 2005년 3월 영국 내 세계 최초 P2P업체 조파(ZOPA)가 탄생된 지 2년만에 파이파이다이(拍拍貸) 등 다수의 현지 업체를 배출하며 글로벌 P2P 시장을 주도했다.

중국 최초의 P2P업체 파이파이다이를 비롯해 후발업체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했다. 중국 P2P 정보 플랫폼 왕다이즈자(網貸之家)에 따르면 8월 기준 중국 100대 P2P 플랫폼 중 파이파이다이는 누적 거래액 204억위안(약 3조3900억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그 외에 훙링(紅嶺創投), 런런다이(人人貸), 루진쒀(陸金所) 및 웨이다이왕(微貸網) 등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포진, 산업 발전을 주도했다.

이 중 루진쒀(陸金所)는 중국 보험업계 2위 중궈핑안(中國平安, 중국평안)의 P2P 융자플랫폼이다. 올해 상반기 루진쒀의 누적 고객은 2342만명이며 총 거래규모는 3조2천억위안(약530억원)에 달한다. 루진쒀는 설립된지 이제 겨우 5년이 된 신생기업이나 단기간 내 비약적 성장을 한 결과 지금은 중국 IT 공룡 알리바바의 자회사 마이진푸(螞蟻金服, 앤트파이낸셜)와 함께 중국 2대 P2P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작년 12월에는 이런다이(宜人貸, YRD)가 중국 P2P업체로는 최초로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해 화제가 됐다. 이런다이는 중국 신용서비스 기업인 이신그룹(宜信集團)를 모회사로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2억900만달러(약 2330억원), 순이익은 4380만달러(약 490억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1억9500만달러(약 2200억원), 순이익은 5900만달러(약 660억원)로 작년 연간 순이익을 훌쩍 뛰어넘었다.

중국 내 경쟁력을 갖춘 P2P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가운데 시장 수요도 급속도로 팽창했다. 중국의 P2P 대출잔액은 2013년 말 270억위안에서 3년여만에 35배 이상 껑충 뛰었다. 지난 9월 중국의 P2P 대출잔액은 전년동기대비 무려 154% 증가한 9565억위안(약 159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바이두(百度)>

급증하는 부실업체로 '골머리'

중국의 P2P 시장은 단기간 내 폭발적 성장을 거듭하며 다수의 우량기업을 배출했지만 동시에 불량·부실기업도 급증했다.

중국 P2P 정보 플랫폼 왕다이즈자에 따르면 8월 기준 중국 내 부실 P2P 플랫폼 수는 2041개로 정상 운영 중인 P2P 플랫폼 2235개에 근접한 수준까지 증가했다.

중국 부실 P2P 플랫폼은 특히 2011년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는데 그 중에서도 e쭈바오(e租寶) 사건은 중국 P2P 시장 발전에 경고음을 울린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해 말 중국 주요 P2P 금융 플랫폼으로 꼽히던 e쭈바오(e租寶)는 다단계 사기 사건으로 적발됐다. e쭈바오는 다양한 투자 프로젝트와 ‘연 보장수익률 최고 14.6%’라는 말로 투자자들을 현혹해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고 신규 자금으로 기존 투자자 수익금을 돌려막았다. 당시 피해자 수만 90만명으로 피해 규모도 500억위안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쭈바오 자체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e쭈바오의 거래액은 80억위안(약 1조3300억원)에서 사건이 터지기 직전인 12월 745억위안(약 12조4000억원)으로 900% 이상 증가했으며 거래 고객 수도 500여만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중국 내 왠만한 중소형 민영 은행과 맞먹는 것으로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였을지 가늠케 한다.

◆ P2P 관리감독 강화로 건전한 생태계 조성

부실업체 급증으로 피해 사례가 늘어나면서 중국 정부는 관련 규정 정비에 나서기 시작했다. 2014년까지 중국에서는 P2P 관련 규정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지만 은감회(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관리감독 시스템이 구축되기 시작했으며 상하이, 선전, 충칭 등 지방차원에서의 P2P 관리감독 방안도 연이어 발표됐다.

특히 은감회는 2014년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진입문턱, 대출 한도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한 P2P규제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발표된 방안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P2P업체를 통해 개인은 최대 100만위안까지 대출 받을 수 있으며 한 업체에서는 20만위안까지 대출 가능하다. 기업은 업체 당 100만위안으로 총 500만위안까지 대출 가능하다.

최근 몇년간 중국 P2P 관련 불미스러운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 게 사실이지만 정부 차원에서의 핀테크 산업 육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장기적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높다는게 업계 중론이다.

6일 중국 유력 경제 매체 21스지징지바오다오는 업계 한 전문가의 인터뷰를 인용해 "옥석가리기를 통한 부실 기업의 퇴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 건전한 P2P 생태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2분기에만 작년 2배 벌어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또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넘어 서버용 D램과 범용 메모리 수요까지 끌어올리면서 반도체 사업이 전사 실적을 사실상 견인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2배를 넘어섰다. 한 분기 만에 지난해 1년 치 이익을 훌쩍 웃도는 수익을 거둔 셈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실적 체력이 과거 메모리 슈퍼사이클 때와는 다른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매출·영업익 모두 최대치 경신 삼성전자는 7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56.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29.3%, 영업이익은 1810.3% 급증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3조6011억원의 약 2배 수준이다.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7조2328억원도 크게 웃돌았다. 매출 역시 1분기 133조8734억원을 넘어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 AI 투자 확대에 메모리 전방위 수혜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반도체 사업이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실적 발표에서 사업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전사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메모리 수급이 빠르게 개선된 영향이다. 엔비디아 등 주요 AI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HBM 수요가 늘어난 데 이어, 서버용 D램과 범용 D램, 낸드까지 수요 회복세가 확산됐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도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PC용 범용 D램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5% 상승하며 조사 시작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서버용 D램과 HBM도 AI 서버 투자 확대에 힘입어 높은 가격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능력을 갖춘 삼성전자가 이번 사이클의 수혜를 크게 누린 것으로 본다. HBM처럼 고부가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동시에 범용 메모리 가격도 오르면서 메모리 사업 전반의 이익률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 충당금 반영하고도 90조 육박 이번 실적에서 또 하나의 변수는 반도체 사업부 특별성과급 충당금이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에 DS부문 특별성과급 지급을 위한 충당금을 반영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와 노사는 DS부문 특별성과급 지급에 합의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관련 충당금 규모를 10조원 후반대로 추산한다. 이를 감안하면 회계상 비용을 제외한 기준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0조원을 넘어섰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충당금 부담을 반영하고도 영업이익이 90조원에 근접했다는 점은 메모리 업황의 강도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단순한 가격 반등이 아니라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장기 공급계약과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이어지면서 수익 구조 자체가 개선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 반도체 쏠림 커진 실적 구조 반면 완제품 사업은 반도체와 온도차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스마트폰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와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둔화했을 가능성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사업부의 2분기 영업이익을 5000억~1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1분기 신제품 출시 효과가 약해진 데다 주요 부품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TV와 생활가전도 수요 회복이 더디면서 실적 개선 폭이 제한적이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사업부 영업이익을 1000억원 미만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5000억원 안팎, 전장 자회사 하만은 2000억~3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kji01@newspim.com 2026-07-07 08:14
사진
호날두 '눈물의 라스트 댄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16강에서 막을 내렸다. 포르투갈은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라이벌 매치 중 하나인 '이베리아 더비(Iberian Derby)'에서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스페인(FIFA 랭킹 2위)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7위)을 1-0으로 제압했다. 스페인은 12년 만에 월드컵 8강 무대를 밟았다. 반면 자신의 6번째 월드컵이자 마지막 무대임을 선언했던 호날두는 눈물을 보이며 씁쓸하게 그라운드를 떠났다. [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포르투갈의 호날두가 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스페인과의 16강전을 마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7.7 psoq1337@newspim.com 양 팀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놨다. 스페인은 미켈 오야르사발을 최전방에 뒀고 다니 올모, 라민 야말 등이 지원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필두로 주앙 펠릭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은 스페인이 주도했다. 전반 8분 올모의 찔러주기를 받은 오야르사발이 골키퍼와 독대했으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6분 야말과 알렉스 바에나의 연속 슈팅도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포르투갈도 반격했다. 전반 37분 호날두의 슈팅이 우나이 시몬 골키퍼에게 막혔고 전반 41분 누누 멘데스의 강력한 슈팅은 수비 맞고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흐름은 이어졌다. 포르투갈은 후반 9분 핵심 수비수 멘데스가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를 맞았다. 이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던지며 총력전에 나섰다. [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스페인의 특급 조커 미켈 메리노가 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6.7.7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용병술에서 갈렸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의 선택이 적중했다. 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빠르게 공이 전개됐다. 교체 투입된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역시 교체로 들어온 미켈 메리노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베르나르두 실바의 헤더가 윗그물을 때리며 마지막 기회를 날렸다.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이번 대회에서 토너먼트 잔혹사를 끊고 최고령 득점 기록을 세웠던 호날두는 스페인의 견고한 수비에 묶여 '슬픈 라스트 댄스'를 마쳤다. 대회를 마친 스페인은 개최국 미국과 벨기에의 경기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psoq1337@newspim.com 2026-07-07 0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