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업종분석] 로켓 성장하는 '중국제조 2025' 중핵분야 로봇산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격적 M&A로 세계 선발 기업 맹추격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6일 오후 4시5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현기자]중국은 로봇산업의 굴기를 통해 제조대국에서 본격적으로 제조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제조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2015년  '중국제조 2025(中國製造2025)' 계획을 발표했고, 오는 2025년까지 중국 제조업 수준을 독일과 일본 수준으로 높여 세계 최강의 제조강국이 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계획에서 로봇산업은 10대 신흥 산업으로 선정됐다. 로봇은 스마트 제조에서 필수적인 장비 산업이다.      

첸잔산업연구원(前瞻產業研究院)은 중국의 노동 집약형 산업이 스마트 제조업으로 전환되면서 중국 제조업의 업그레이드가 촉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제조업 발전 측면에서 생산 수단이 자동화, 스마트화되면서 생산 효율이 대폭 제고 되고 노동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스마트 제조 전환 추세로 산업용 로봇은 기업들에게 필수적인 선택이 됐다. 이에 따라 중국의 산업용 로봇 판매량은 매년 약 2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중국 내 임금이 상승하고 산업 업그레이드가 가속화 되면서 중국의 산업용 로봇 시장은 매년 30% 이상의 고속 성장을 할 전망이다.

IFR에 따르면 2013년부터 중국 로봇시장은 전세계 시장의 25% 이상을 차지하면서 세계 최대시장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여전히 로봇 밀집도(만명 당 로봇대수)는 국제 평균수준을 밑돈다. 시장 잠재력은 막대하다. 오는 2021년까지 산업용 로봇의 판매량은 22만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또 2025년까지 전체 로봇 생산 규모는 4조 50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  M&A로 글로벌 선발 기업 맹추격

산업용 로봇은 스마트 제조에서 필수적인 장비이고 막대한 잠재력을 보유한 중국 시장에서 중국 업체와 해외업체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산업용 로봇분야에선 독일 쿠카(KUKA), 스위스 ABB,일본의 야스카와(Yaskawa), 화낙(FANUC)이 글로벌 4대 로봇 업체로 꼽힌다. 이들 업체는 모두 중국 시장에 진출해 급증하는 로봇의 중국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현재 산업용 로봇 분야 세계 1위 업체인 ABB의 최대시장은 중국이다. 2015년 중국 현지화 로봇제품인 양팔 로봇 'YuMi'를 출시했다. 또 초정밀 제조 로봇 대표 업체인 일본의 화낙(FANUC)은 중국의 로봇시장에 최초로 진출한 글로벌 회사이고 정밀 금속 가공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 분야 시장 점유율 18%를 차지해 중국 1위를 기록했다.   

독일 로봇 업체 쿠카(KUKA)는 2016년 8월 중국 가전회사 메이디(美的)에 인수되었고 쿠카는 에어버스(Airbus)의 제트기와 아우디(Audi) 세단 등을 조립하는 로봇팔을 생산한다. 인수 합병 당시 첨단 기술 유출을 우려한 독일 정부의 반대가 있었지만 메이디는 현지 유력 인사 설득과 일자리 보장 약속으로 난관을 극복해 M&A에 성공했다. 메이디는 쿠카 지분의 86%를 확보했고 쿠카의 기업가치는 46억 유로로 상승했다.

중국의 산업용 로봇시장은 글로벌 대형 업체가 장악하고 있다. 다만 중국 현지 업체들이 점진적으로 국산화율을 높이는 동시에 시장 점유율을 제고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중국 업체 산업용 로봇의 우위분야는 집적 시스템 분야에 있다. 현재 중국의 80%의 로봇업체가 집적 시스템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중국 로봇 기업들은 가성비와 애프터 서비스의 우위를 바탕으로 수입제품을 대체해 시장 점유율을 상승해서 현재 절반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중투고문산업연구센터(中投顧問產業研究中心)에 따르면 2020년 로봇 시장 중 집적 시스템 규모는 약 830억 위안에 달할 전망이고 앞으로 5년간 20%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또 중국 제조라인 자동화 분야의 성공사례는 중국 가전회사 창홍(長虹)의 자동화 시스템이 꼽힌다. 창홍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생산 설비 시스템, 제품, 장비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다품종 소량 생산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제품 원가를 10% 이상 절감하고 생산성을 20%을 향상시켰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20억 8천만 위안에 달한다.

창홍의 경영진은 2007년 조기에 스마트 제조 전략을 채택해  '생산공정+네트워크화+자동화'를 핵심으로 하는 제조라인을 가동해 생산성을 대폭 향상 시켰다. 이를 통해 생산 라인을 최적화 시켜 고객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 서비스 로봇분야 국가 대표급 유망기업

중국로봇업체들이 서비스용 로봇 제품을 잇달아 출시해 시장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서비스용 로봇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생활도우미 역할에서 부터 개인용 재활용 로봇, 정보 전달용 로봇까지 기능이 다양하다. 

그 중 선양신송(300024.SZ瀋陽新松)은 중국 로봇업계의 선두주자이고 중국과학기술연구원 심양자동화연구소에서 출발했다.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 공공 기관, 은행, 레스토랑, 호텔 등에 필요한 접수 로봇과 의료 지원 로봇을 출시해 실질적인 서비스 영역에서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선양신송이 출시한 서비스 로봇<사진=바이두(百度)>

즈전즈넝(834869 智臻智能)은 스마트 로봇 및 운영 플랫폼 제공업체이고 높은 수준의 지능을 보유한 가상 채팅 로봇을 출시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로봇을 결합한 로봇 생태계를 구축해 가정용 로봇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즈전즈넝이 출시한 제품은 기업의 가상 스마트 서비스 로봇인 'iBot 엔터프라이즈' 시리즈, 'iBot 스탠다드' 시리즈가 있다. 스마트 로봇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인 iBot 클라우드, 스마트 로봇, 스마트 로봇 클라우드 운영 체제인 iBot OS로 구성되어 있다.

즈전즈넝이 출시한 샤오 i 로봇시스템<사진=바이두(百度)>

커루더(克路德)는 가전 업체인 하이얼(海尔) 그룹 산하 로봇 전문기업이다. 가정용 로봇, 업무용 로봇, 특수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내놓으면서 로봇 산업계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얼(海尔), 화웨이(華爲), 바이두(百度) 등 중국 업체와 협력 사업을 진행 중이다.

주요 제품은 2015년에 발표된 가정용 스마트 로봇 '와오(哇欧)'이다. 스마트 로봇인 와오는 실내 환경 확인(온도·습도, 어린이 및 노약자 유무 등), 가전 제품 조정(TV·에어컨·냉장고 등 각종 가전 제어),통신(대화 및 자율 학습),생활 도우미(실시간 클라우드 정보 제공) 와 같은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커루더의 서비스 로봇<사진=바이두(百度)>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