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제보자들' 화재 속 '초인종 의인' 故 안치범…61번 굿한 남편, 돈은 돈대로 쓰고 원인 모를 통증 시달려

기사입력 : 2016년12월19일 09:12

최종수정 : 2016년12월19일 17:33

'제보자들'에서는 방화 현장에서 입주민들을 살리고 연기에 질식해 숨진 고 안치범씨를 기린다. 사진은 고 안치범 씨가 건물 안으로 다시 달려 들어가는 모습(왼쪽)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로 올라가는 장면. <사진=YTN 뉴스 캡처>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2TV ‘제보자들’은 19일 저녁 8시55분 ‘초인종 의인과 306호의 비밀’ 편을 방송한다.

이날 ‘제보자들’ 스토리 헌터 김진구 프로파일러는 의로운 행동으로 사회를 뜨겁게 달군 초인종 의인, 故안치범을 기린다.

지난 9월, 서교동에 위치한 원룸 빌라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원룸 주민 21명의 목숨을 살리고, 안치범 씨 홀로 세상을 떠난 사건이었다.

그의 행동은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만연한 현대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고, 지난 10월 31일 그는 의사자로 지정됐다.

‘제보자들’에서는 2016년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故 안치범 씨의 의로운 행동에 대해 되짚어본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공개된 적이 없었던 故 안치범 씨의 어린 시절 사진, 영상 및 개인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미 언론에 공개된 폐쇄회로(CCTV) 이외에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CCTV 영상을 공개함으로써 그가 화재신고를 한 뒤 5분간 3번이나 건물에 들어갔다는 새로운 사실도 밝힌다.

입수된 폐쇄회로(CCTV)에는 故 안치범 씨가 신고를 하고 사람들을 깨우기 위해 들어간 바로 그 문으로 유유히 빠져나오는 한 사람이 포착됐다. 그가 바로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 씨다. 그는 문제의 건물 306호에 살고 있던 여자친구와 다툰 뒤 홧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그는 그 날 술을 많이 마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건물에서 일어난 방화사건, 그리고 하나의 문으로 엇갈린 생(生)과 사(死)의 길. 두 청년 모두 평범한 가정의 외아들이었다는데, 성우를 꿈꾸던 한 청년은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사라졌고 다른 한 청년은 차디찬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두 청년의 운명을 바꾼 화재사건은 방화일지, 실화일지 김진구 프로파일러와 현장검증을 통해 화재의 진짜 원인을 추적해본다.

‘제보자들’에서는 ‘61번 굿한 남편’ 편을 방송한다. <사진='‘제보자들’ 캡처>

이와 함께 ‘제보자들’에서는 ‘61번 굿한 남편’ 편을 방송한다.

‘제보자들’ 스토리 헌터 강지원 변호사는 원인 모를 고통에 25년째 시달려온 52세의 김영태(가명) 씨의 사연을 소개한다.

25년 전,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며 마른번개가 명치에 박힌 느낌을 받았다는 김영태(52세) 씨는 몸 전체가 바늘로 뚫고나오는 듯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고통은 더 심해졌고, 식물인간 상태에 이르게 됐다.

그러던 중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무속인을 만나 신내림을 받았는데, 신내림을 받자마자 놀랍게도 바로 걷게 됐고 그 후 몸이 공중에 뜨는 경험까지 했다고.

하지만 몸의 통증은 그대로 남아있었고 김 씨는 그때부터 전국 각지의 무속인들을 찾아다니며 굿과 기도를 시작하게 됐다. 의학적으로도, 무속적으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살아온 25년의 세월. 김 씨의 통증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25년동안 61번의 굿…통증의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
신내림을 받았지만 날이 갈수록 통증이 심해진 김 씨는 신을 잘못 모셨다는 생각에 전국 각지의 무속인들을 찾아다니며 통증의 원인을 찾기 시작했다.

무속인들 역시 김 씨에게 “조상을 잘못 모셨다” “내림굿을 잘못 받았다” “이전 무속인에게 굿을 하다가 잡귀가 들었다”는 등의 이유로 매번 굿을 해줬다.

그렇게 25년 동안 그가 받은 굿만 61번. 쓴 돈도 상상이상이다. ‘제보자들’ 강지원 변호사가 원인 모를 김 씨의 통증에 대해 파헤쳐본다.

한편 KBS 2TV ‘제보자들’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5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