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엔씨소프트, '리니지 이터널' 웹소설 제작…IP 수익사업 본격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력 게임 출시 맞춰 처음 웹소설 제작
IP 활용 2차 저작물 수익 사업 신호탄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6일 오후 3시0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최유리 기자] 엔씨소프트가 차세대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 이터널'을 소재로 웹소설 제작에 착수했다. 엔씨소프트가 주력 게임 출시에 맞춰 웹소설을 제작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게임 홍보를 위해 단편적인 웹툰·웹소설을 선보인 바 있는데 IP(지적 재산권)를 활용한 2차 저작물 수익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온라인 게임 리니지 이터널 IP를 활용한 웹소설을 제작키로 결정하고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다.

리니지 이터널은 엔씨소프트의 대표작인 '리니지'와 '리니지2'를 잇는 대형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리니지의 70년 이후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다. 지난 4일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마쳤으며 내년 출시가 유력하다. 리니지2 이후 14년 만에 나오는 새 시리즈인 만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리니지 이터널 이미지=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홍정훈 작가와 리니지 이터널 웹소설 제작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 작가는 판타지 소설가로 이름을 알렸다. '비상하는 매', '흑랑가인', '13번째 현자' 등이 그의 대표작이다. 개성있는 캐릭터 서술과 실감나는 액면 장면 묘사가 특징이다.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아키블레이드'는 2014년 온라인 게임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해당 작품의 제작 및 서비스는 웹소설 전문 회사인 알에스미디어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에스미디어는 웹소설 기획과 제작, 작가 매니지먼트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100여명의 전속 작가가 속해 있으며, 300여종의 콘텐츠를 보유 중이다. 지난 4월, 20억원의 투자를 받으며 엔씨소프트와 손 잡았다.

알에스미디어와 엔씨소프트의 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알에스미디어는 이미 게임사와 함께 웹소설을 내놓은 경험이 있어서다. 이 회사는 웹소설 플랫폼 '스낵북'을 운영 중이며 카카오페이지, 네이버북스 등에도 작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 와이제이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내가 영웅일리 없어', 올엠의 온라인 게임 '크리티카:천상의기사단'을 웹소설로 연재하고 있다. 

<리니지 이터널 이미지=엔씨소프트>

리니지 이터널의 웹소설화(化)는 게임 IP를 활용한 수익 사업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투자를 통해 대표 IP와 유명 작가, 제작사로 삼각편대를 갖춘 만큼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나 카카오를 통해 서비스되는 인기 웹소설의 경우 개별 플랫폼에서만 연간 10억~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이 출판물이나 드라마, 영화 등으로 제작될 경우 수익은 늘어난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해 12월 리니지 출시 17주년을 기념하는 간담회에서 "리니지를 소재로 영화, 웹툰, 애니메이션, 모바일게임, 장난감 등 가능한 모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게임 출시와 맞춰 웹소설을 선보일 경우 동반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 게임뿐 아니라 웹소설로 접점을 늘려 신작 홍보 효과를 높이고, 웹소설 팬층을 새로운 이용자로 끌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간 엔씨소프트는 게임 홍보의 일환으로 IP 기반 웹툰 및 웹소설을 무료로 선보였다. 개별 게임 홈페이지나 자체 플랫폼을 통해서다. 지난 9월부터는 웹툰 플랫폼 '엔씨코믹스'를 열고 '블레이드앤소울', 'MXM(마스터엑스마스터)' 등 IP 기반 작품들을 연재 중이다.

이후 웹툰 플랫폼 레진엔터테인먼트와 만화 콘텐츠기업 재담미디어에 각각 50억원과 15억원을 투자하며 사업화를 모색했다. 블레이드앤소울, 리니지, 아이온 등 글로벌한 IP를 보유하고 있어 2차 저작물에 대한 콘텐츠 파워도 갖췄다는 평가다.

IP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경우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웹소설 '달빛 조각사'가 게임으로 제작되는 것에 이어, '구르미 그린 달빛'이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다. 중국 웹소설 원작의 드라마 '달의연인:보보경심려'는 해외에 역수출되기도 했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마블 역시 마블 코믹스 IP를 게임, 영화, TV프로그램으로 활용하면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IP를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등 전방위적으로 확대하는 마블처럼 IP를 다양하게 활용할 것"이라며 "리니지 이터널뿐 아니라 다른 IP도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로 선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