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공정위, 여행사 항공권 취소수수료 '3만원→1만원' 낮춰라

기사입력 : 2016년12월08일 12:00

최종수정 : 2016년12월08일 12:00

11개사 과도한 취소수수료 약관 무효…외국항공사도 조만간 조사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 8월 A씨는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했다가 사정이 생겨 취소하게 됐다. 탑승일이 아직 3개월이나 남았지만 항공사 취소수수료 7만원과 함께 여행사 취소수수료 3만원까지 총10만원이 부과됐다. 이는 항공권 가격(22만원)대비 약 45% 수준으로 취소수수료는 지나치게 과다하다고 생각되어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다.

<사진=각 항공사>

앞으로는 이처럼 지나친 항공권 취소수수료가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는 국내 11개 주요 여행사의 항공권 구매대행 취소수수료 약관을 점검해 과다한 취소수수료 약관을 시정조치했다고 8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하나투어, 모두투어네트워크, 인터파크, 온라인투어, 노랑풍선, 여행박사, 참좋은레져, 레드캡투어, 투어이천, 롯데제이티비, 한진관광 등 11곳이며 이들 여행사들은 1인당 3만원의 취소수수료를 1만원으로 자진시정했다.

다만 국내 항공사들이 시정된 수수료를 올해 말까지 자체 예약시스템에 반영할 예정이어서 내년부터 낮춰진 수수료가 적용될 전망이다.

여행사들은 그동안 항공사의 취소수수료 외에 구매를 대행한 댓가로 별도의 취소수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민법상 '손해배상액의 예정' 요건에 비춰볼 때 지나치게 과도한 수수료는 약관법(제8조)상 무효라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한국소비자원의 항공여객서비스 피해구제건수 980건 중 항공권 취소와 관련한 피해구제건수는 791건으로 무려 80.7%에 달한다.

공정위는 국내사업자에 대한 시정을 완료함에 따라 기초조사를 실시한 외국항공사의 취소수수료에 대해서도 조만간 일제 점검에 착수할 방침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항공권 취소수수료 분쟁이 감소하고 과다한 취소수수료로 인한 피해가 예방되어 소비자의 권익보호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