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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표결 D-1] 촛불後, 박대통령 즉각 퇴진까지 vs 일상으로

기사입력 : 2016년12월08일 10:52

최종수정 : 2016년12월09일 07:48

퇴진행동 "朴, 청와대서 당장 나와라"
대통령 '세월호 7시간' 행적에 촛불 집중
모르쇠 김기춘‧미아 우병우, 민심 자극
일상으로 돌아가 헌재의 결정 지켜보자는 의견도

[뉴스핌=황유미 기자] 8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촛불집회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탄핵안 부결은 촛불민심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 정치권은 나락으로 빠진다. 촛불은 횃불을 예고한다.

가결될 경우 촛불민심은 헌법재판소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가 하면 가결 이후 국정공백이 우려되는 탓에, 일상으로 돌아가 정치권의 해법과 헌재의 결정을 기다리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6차 촛불집회가 열린 3일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한 시위대가 촛불을 들고 청와대 방면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62% ‘박 대통령 즉각 퇴진’ 원해 “집회 이어질 것”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이 가결돼도 '즉각 퇴진'을 목표로 집회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퇴진행동은 "탄핵 소추는 현재 상황에서 마땅히 해야하는 일에 불과하다"며 "국민 대다수가 1분 1초라도 빨리 대통령이 내려오길 바란다는 점에서 '즉각 퇴진'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내걸겠다"고 주장했다.

대다수 국민이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탄핵보다 더 바란다는 점에서도 촛불집회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가능하다.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탄핵 정국 등과 관련해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응답이 62.4%로 국회 탄핵 가결과 헌법재판소 심리를 원하는 응답자(14.4%)를 압도했다.

남정수 퇴진행동 대변인은 "우리는 박 대통령이 내려올 때까지 집회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일각에서 '집회 동력이 사라져 기세가 줄어들 것'라는 지적이 있는데, 국민들의 집회 참가는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을 밝히는 데 촛불민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회 청문회에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모르쇠' 답변과 '행방불명'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촛불민심을 자극했다.

◆ "일상으로 돌아가자" 절제된 분노의 기다림

일각에선 ‘탄핵 가결’이라는 1차 목표가 달성되면서, 차분한 촛불집회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정치적으로 식물대통령을 만든 만큼 일상으로 돌아가, 헌재의 판단을 기다려보자는 의미다. 분노를 좀더 절제하자는 것으로 읽혀진다.

지주형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번주 토요일(7차 촛불집회)에 많은 인원이 나오겠지만 탄핵이 가결되면 참여인원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일단 1차 목표가 달성됐고, 집회 장기화로 피로가 누적된 게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퇴진행동이 1500개 시민단체로 이뤄졌다는 점도 변수가 될 수있다. 탄핵 가결 이후 다음 목표를 정하는 데 있어서 의견수렴에 어려움이 생기고 그에 따라 집회 목표가 분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임기가 내년 1월말까지여서 헌재가 빠르게 결정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232만 촛불민심을 거역할 수 없기 때문으로 풀인된다. 대통령의 지지율은 4%다. 촛불집회에 참여한 인원보다 적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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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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