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ECB 기대·은행주 강세에 랠리

기사입력 : 2016년12월08일 02:31

최종수정 : 2016년12월08일 02:3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연장 가능성에 유럽 증시가 7일(현지시각) 랠리를 펼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22.39포인트(1.81%) 상승한 6902.23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11.37포인트(1.96%) 오른 1만986.69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62.78포인트(1.36%) 뛴 4694.72를 기록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347.70으로 전날보다 3.13포인트(0.91%) 상승해 마감했다.

<사진=블룸버그>

투자자들의 눈은 내일(8일) 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쏠려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지난 10월 회의에서 향후 통화정책 향방을 이달에 설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다수 경제 전문가들은 ECB가 현재 내년 3월 종료 예정인 월 800억 유로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9월까지 연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테네오 인텔리전스의 카스텐 니켈 수석 부대표는 “드라기 총재는 8일 통화정책회의 후 QE 프로그램의 연장을 발표할 것”이라며 “오는 3월 종료될 QE 프로그램을 6개월 연장해 2017년 9월까지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기술 분석가는 보고서에서 “ECB가 양적완화(QE)를 계획한 2017년 3월 이후까지 연장한다는 힌트는 유로화에는 부정적이지만 유럽 주식에는 긍정적”이라며 “ECB가 현 상태를 유지한다고 해도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Fed)가 달러화 랠리를 촉발할 것이기 때문에 유로화를 약하게 하고 달러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이탈리아 정부가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몬테 데이 파치의 주가는 8% 넘게 오르며 은행주 강세를 주도했다. 크레디스위스와 HSBC, 크레디아그리콜 등 다른 은행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은행주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폭의 랠리를 펼쳤다.

철광석 가격이 오르면서 원자재 업체 주가도 상승했다. 리오틴토는 크레디스위스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원자재 관련 주식 중 가장 크게 올랐다. 크레디스위스는 광산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유지한다며 2014~2015년 적극적인 재고 감축에 이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영국의 산업생산은 10월 1.3% 감소해 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부진을 보였다. 독일의 산업생산도 같은 기간 0.3% 증가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2.2bp(1bp=0.01%포인트) 하락한 0.353%를 기록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0.35% 오른 1.0756달러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