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한은 외환보유액, 1년 반만에 최대 감소..홍콩에 밀려 8위로

기사입력 : 2016년12월05일 07:53

최종수정 : 2016년12월05일 08:24

달러 강세 여파로 기타 통화자산 환산액 줄어

[뉴스핌=허정인 기자] 우리나라 11월말 외환보유액이 전월대비 31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1년 반만의 최대 감소폭으로 외환보유액은 전월부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잇는 중이다. 달러화 가치가 높게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기타통화 자산의 달러화 환산 액이 감소했다. 세계 외환보유액 순위도 8위로 밀려났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6년 11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719억9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31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7월(-39억3000만달러)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올해 들어 꾸준히 등락을 반복하던 외환보유액은 ▲7월 3713억8000만달러 ▲8월 3754억5000만달러 ▲9월 3777억7000만달러로 세달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기록행진은 10월을 기점으로 끊겼다.

김충화 한은 국제국 국제총괄팀 차장은 “외화자산의 운용수익은 증가했으나 세계적으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여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 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11월말 달러인덱스는 101.5로 전월인 10월말(98.44)에 비해 3.1% 올랐다. 이에 유로화를 포함한 주요 통화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절하됐다. 11월말 기분 ▲유로화는 10월말대비 3.0% 절하됐고 ▲엔화 7.0% 절하 ▲호주달러화가 1.3% 절하됐다. 반면 ▲파운드화는 2.5% 절상됐다.

외환보유액은 자산 유형별로 ▲유가증권(90.6%) ▲예치금(6.9%) ▲SDR(0.8%) ▲IMF포지션(0.5%) ▲금(1.3%)이 구성하고 있다. 이중 유가증권이 타격을 입었다. 10월말 342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던 유가증권은 54억1000만달러 감소해 11월말 3368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김충화 차장은 “이번 달엔 환율요인이 크게 작용했고, 유가증권의 경우 일상적인 매매 과정에서 (보유액 감소가) 발생한 것”이라며 “만기도래로 인한 상환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밖에 11월 말 ▲예치금은 256억6000만달러로 전월말보다 18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은 29억달러로 3억7000만달러 증가 ▲IMF포지션은 17억4000만달러로 3000만달러 감소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자료=한국은행>

한편 11월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로 지난해 12월부터 11개월 연속 지켜온 7위 자리를 홍콩에 내줬다. 1위는 중국(3조2163억달러), 2위는 일본(1조2428억달러), 3위는 스위스(6865억달러)가 차지했고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러시아가 그 뒤를 이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