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용태 의원은 29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법대로 하면 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도 전혀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간단하게 12월 2일 탄핵하면 된다. 대통령이 국회에 일임하겠다는 것은 시간끌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태 의원(왼쪽)이 새누리당 탈당 심경을 전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그는 "헌법에 의거해서 탄핵의결을 하면 간단하다. 국민의 이름으로 경고하는데 대통령 탄핵을 보류하면 국민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김 의원은 오전 문자메시지를 통해 "청와대로 쳐들어가도 시원찮을 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준법을 외치며 유례없는 평화집회를 한 국민들의 뜻은, 헌법을 유린하고 법치를 훼손한 대통령에 맞서 헌법질서 안에서 이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바로 '법대로' 박근혜 대통령 및 그 일파를 의법조치하라는 것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