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OECD "한국경제, 내년 더 어렵다"…성장률 2.6%로 0.4%p↓

기사입력 : 2016년11월28일 19:00

최종수정 : 2016년11월29일 11:55

"확장적 거시경제정책·구조개혁 필요"
세계 경제성장률은 올해 2.9%, 내년 3.3% 제시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4%p 낮추며, 경기 둔화 가능성을 예고했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에서 2017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6%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6월 전망치 3.0%보다 0.4%p 하향 조정한 수치다. 아울러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지난 6월 전망치와 같은 2.7%로, 2018년 성장률은 3.0%로 제시했다.

OECD는 "(한국경제가)2016년은 추경 등 재정지출 확대, 저금리 지속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2017년은 정부지출 증가세 둔화 등으로 2.6% 성장한 후 2018년 글로벌 교역 회복 등으로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성장·교역 회복 전망에 따른 기업투자 확대, 가계저축률 안정화에 따른 민간소비 개선은 상방요인, 글로벌 교역 회복 지연 가능성과 최근 휴대폰산업 관련 문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그리고 구조조정·청탁금지법 영향 등은 하방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OECD는 우리나라에 대해 확장적 거시경제정책과 함께 구조개혁 추진을 주문했다.

OECD는 "추가적인 통화완화 가능성이 제약되는 상황에서 적정 총수요 관리를 위한 보다 확장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며 "노동생산성 제고를 위해 차질 없는 규제개혁과 함께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 구조개혁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16년 11월 주요국 성장 전망. <자료=기획재정부>

한편, OECD는 이번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성장률이 올해 2.9%, 내년 3.3%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성장률 예상치는 3.6%다. 지난 9월 중간전망치 대비 올해 성장률은 동일하고, 내년 성장률은 0.1%p 올랐다.

OECD는 "세계 교역·투자 부진 등으로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나, 2017년 이후 주요국 재정 확대, 원자재 가격 안정 등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하지만,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중국 수입수요 둔화, 저금리 기조 지속에 따른 금융시장 리스크 확대 등 하방요인은 상존한다"고 봤다.

OECD 예상 올해와 내년의 세계교역 증가율은 각각 1.9%, 2.9%로, 지난 6월 전망치보다 각각 0.3%p씩 떨어졌다.

주요 국가별 2016년과 2017년 그리고 2018년 성장률 전망치는 미국이 각각 1.5%, 2.3%, 3.0%, 일본이 각각 0.8%, 1.0%, 0.8%, 유로존은 각각 1.7%, 1.6%, 1.7%다. 중국은 올해 6.7%, 내년 6.4%, 2018년 6.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관련, OECD는 각국 경제상황을 고려한 거시정책과 구조개혁의 효과적인 정책조합을 통한 경제활력 및 잠재성장률 제고를 권고했다.

OECD는 "저금리 기조 아래 주요국 재정여력이 충분한 상황으로,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공공지출 확대가 필요하다"며 "상품시장 경쟁 및 노동시장 이동성 제고와 금융시장제도 개선 등을 통해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세 철폐 및 비관세장벽 제거 등을 통한 글로벌 교역 개선 및 보호무역주의 확산 방지 노력도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