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4차 산업혁명 시대, 개인 맞춤형 보험상품 나온다"

기사입력 : 2016년11월13일 12:00

최종수정 : 2016년11월13일 12:00

보험연구원 "헬스케어 서비스 등 부가서비스로 경쟁"

[뉴스핌=이지현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개인 맞춤형 보험상품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보험사는 상품 보장 범위와 가격을 통한 경쟁 대신 헬스케어 서비스와 같은 부가서비스로 경쟁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석영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13일 '4차 산업혁명과 보험상품 개발' 보고서에서 "4차 산업혁명은 기계와 사람, 인터넷 서비스가 상호 연결돼 가볍고 유연한 생산체계를 구현하고, 대량 맞춤 생산이 가능한 생산 패러다임으로의 진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보험상품 개발도 이같은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보험가입자 세분화 및 가입대상 확대, 신기술 활용, 헬스케어 관련 보험상품 개발 위주로 변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간편심사보험이 출시돼 과거 보험가입이 힘들었던 유병자들도 보험 가입이 가능해졌다. 또 계약자의 개별 위험상태를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건강정보를 보다 세분화하는 우량체보험이 개발됐다.

더불어 빅데이터 분석과 신기술 활용을 통해 운전습관연계보험(UBI보험),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환급해주는 상품도 개발됐다. 최근에는 개인 생활습관에 따라 좋은 건강상태를 유지하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상품을 출시하고, 전문의료진 건강상담 서비스 등 보험사 자체적으로 헬스케어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최근 이같은 보험상품 개발의 주요 변화는 사물인터넷(IOT)기술 발달로 4차 산업혁명과 같이 계약자 특성에 맞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별 상품개발로 수렴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는 보험상품에 부가되는 서비스로 시장경쟁을 펼친다는 것.

그는 "현재 보험사들은 보험상품과 별도로 보험가입자에게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다음 단계에서는 일정한 수준의 건강 관련 조건을 만족시키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을 개발하고, 이후부터는 건강관리에 대해 보험료 할인보다는 직접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궁극적으로는 보험사가 실시간으로 계약자의 건강을 모니터링하면서 관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험사고가 발생하면 보험금을 지급하는 종합 헬스케어 서비스 상품을 개발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위원은 "보험사가 다양한 헬스케어서비스를 장착한 헬스케어서비스 보험상품을 개발할 경우 '의료법'과 충돌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계약자 중심의 상품 개발로 모든 보험상품은 계약자별로 다를 것"이라며 "계약 협상에서 열위에 있는 개별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금융당국의 소비자 보호 패러다임 변화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