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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중국 핀테크] 모바일시대 신금융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국 핀테크 천하의 뉴프런티어

기사입력 : 2016년11월07일 13:58

최종수정 : 2016년11월07일 13:58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4일 오후 3시3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은 핀테크 산업의 성장세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나라 중 하나다. 세계 최대의 핀테크 국가인 미국을 추월하는데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중국 당국은 핀테크가 향후 신성장의 동맥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 전폭적인 지원 육성과 함께 건전한 성장을 위한 관리 감독 체제 정비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이런 풍토 하에서 중국의 핀테크 산업은 2016년 한해 IT 모바일 인터넷을 토대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 중국의 핀테크 산업은 현재 결제와 P2P대출, 보험, 증권, 신용정보 등의 분야에서 중소 대기업들의 열띤 경쟁속에 경계가 없는 무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핀테크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주요 업체들의 움직임을 소개한다.

◆ 마이진푸(螞蟻金服 앤트파이낸셜) :중국 핀테크 성장의 견인차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마이진푸는 중국 핀테크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에서 핀테크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온라인 결제 플랫폼 즈푸바오(支付寶 알리페이)를 기반으로 핀테크 시장 선점, 현재는 핀테크 기반 금융 기업으로 무한 성장 중이다.


그동안 '인터넷 금융'으로 통했던 업체들이 IT 기술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핀테크 업체로 전환을 서두르는 가운데, 마이진푸는 기술 개발과 혁신력을 기반으로 중국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진푸는 금융 분야를 넘어 중국 소비자의 의식주 및 외출 등 일상생활에 깊숙이 침투하며 이른바 핀 라이프(Fin-Lif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식, 여행, 교통, 일상 소비, 통신 등 각 분야에서 마이진푸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통용되고 있다.

마이진푸는 중국 시장을 넘어 한국, 동남아, 인도 등 해외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 쑤닝진룽(蘇寧金融) : 막강한 오프라인 'DNA'가 무기

2016년 설립된 쑤닝진룽은 향후 핀테크 분야에서 막강한 실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주다. 쑤닝진룽의 모 그룹은 가전 유통망으로 성장한 쑤닝윈상그룹으로, 경쟁사와 다른 'DNA'를 가지고 있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시작한 경쟁사와 달리 쑤닝은 막강한 오프라인 유통망을 기반으로 장기간에 걸쳐 온라인 유통과 핀테크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1년 온라인 결제를 시작으로 5년 동안 온라인 재테크, 팩터링 금융, 보험, 클라우드 펀딩, 신용평가 및 해외 외화 결제 등으로 금융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왔고, 2016년 쑤닝진룽서비스 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장기간의 점진적 사업 확장을 통해 핀테크 전반의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수립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온·오프라인의 방대한 소비자 자원을 바탕으로 쑤닝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탄탄한 오프라인 유통 자원과 빅데이터 덕분에 정부의 감독 규제 강화 영향에도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핀테크 분야의 기술력도 상당한 수준이다. 전체 직원 가운데 금융IT 전문인력이 63%에 달하고, 7개의 금융 기술 특허도 획득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연구소를 통해 미국의 최첨단 핀테크 기술과 서비스 방안을 중국에 도입하고 있다. 앞으로 금융O2O, 생체 인식, 인공지능 방면에 연구를 심화할 예정이다.

쑤닝은 핀테크 산업의 최대 장애물인 보안 분야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빅데이터를 통해 얻는 각종 범죄 모델을 분석으로 고안한 보안 기술로, 24시간 카드과 정보도용, 정보 유출 방지 시스템을 감시 시스템을 운용, 가장 안전한 핀테크 거래 플랫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라카라(拉卡拉) : 중국 온라인 결제 시장의 원조

라카라는 중국 최초의 결제대행 서비스 업체 중 한 곳으로 핀테크 업계의 원로라고 할 수 있다. 10여 년에 걸쳐 결제, VAN(카드 결제 승인 중개, 전표 매입), 신용평가, 재테크, 신용대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핀테크 사업을 추진한고 있다. 온·오프라인,개인과 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 규모가 1조위안에 달한다. 비(非) 은행 기업으로는 중국 내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라카라의 핵심 사업 분야는 금융, 결제, 신용평가다. 이 세 분야를 통한 수 억 건의 거래가 막대한 데이터를 창출하며 라카라의 금융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미 20개가 넘는 금융 관련 영업 허가증과 엄청난 가입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어 금융 사업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라카라는 향후 기존 자원을 재정비하고 기능을 추가해 모든 금융 분야에서 영업을 할 수 있는 종합금융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징둥진룽(京東金融) : 마이진푸의 강력한 경쟁상대

알리바바의 경쟁사인 중국의 2대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 산하의 핀테크 자회사다. 알리바바의 마이진푸와 마찬가지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막대한 가입자 자원과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징둥진룽은 공급망 금융(supply chain finance, 기업 간 대금 결제에 가교 역할을 하는 연쇄 결제 서비스), 소비 금융, 자산관리, 클라우드 펀딩, 온라인 결제, 보험과 증권의 7대 분야 업무 시스템을 구축했다.

◆ 바이두진룽(百度金融) :중국 핀테크 기술 개발 선도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 산하의 바이두진룽은 기존의 초보적인 인터넷 금융에서 벗어나 진정한 핀테크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두는 2015년 12월 기존의 인터넷 금융 자원을 모아 바이두금융서비스사업팀(FSG)를 발족하고 소비금융, 온라인 결제, 자산관리, 인터넷뱅킹, 인터넷 보험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두진룽의 특징은 핀테크 기술 개발과 지원에 주력한다는 점이다. 바이두진룽은 인공지능, 보안 관리, 스마트 모객, 빅데이터 관리 IT시스템, 온라인 결제의 6대 기술을 협력사와 공유, 전통 금융산업의 업그레이드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바이두진룽은 핀테크 업체 중에서도 가장 막강한 '배후'를 가진 기업으로 꼽힌다. 바이두는 중국 최대 검색 엔진으로 매일 대규모 검색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고, 매일 200여 개 국가에서 60억 건에 달하는 검색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미 중국 최고의 스팸 방지와 CTR(Click Through Ration 클릭률) 예측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 최대 규모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컴파일을 보유하고 있다.

위랩(WeLab 我來貸) : 청년들의 온라인 지갑

위랩은 중국에서 보기 드문 외국계 핀테크 기업이다. 2013년 홍콩에서 설립됐고 2014년 중국에 진출, 모바일 신용대출 앱 워라이다이(我來貸)를 출시했다.

위랩의 특징은 전통 은행과 소비금융 회사 등 중국 주요 금융 기관과 협력해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 2016년 9월 30일 기준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넘었고, 온라인 대출 신청 금액도 300억위안을 돌파해 '청년들의 지갑'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위랩은 자체 기술로 위디펜드(WeDefend)라는 다각도 리스크 방지 시스템을 개발해 운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대출 신청자로부터 위임받는 정보, 대출과 상환 정보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종합한 후 개인에 맞는 신용등급을 판단한다.

위디펜드는 전통 은행의 리스크 방지 원리와 해외 온라인 대출 플랫폼이 사용하는 각종 빅데이터 관리 모형을 결합해, 온라인 대출 프로세스의 자동화, 표준화를 실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위랩은 위디펜드를 통해 대출 신청이 들어오면 수 초 안에 개별 고객에 최적화된 신용등급을 도출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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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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