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매출도 전문가 예상치 하회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웨어러블 기기 제조업체 핏빗(종목코드: FIT)이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30% 폭락했다.
핏빗이 제시한 올 4분기 실적 전망치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더해진 탓이다.
이날 핏빗은 지난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9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매출은 5억400만달러에 그쳐 월가 예상치 5억700만달러보다 낮았다.
핏빗의 올 4분기 실적 전망도 시장 기대보다 크게 부진했다.
핏빗은 연휴가 포함된 4분기 매출이 7억2500만~7억5000만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 9억8510만달러를 대폭 하회한다.
핏빗의 공동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제임스 파크는 "회사는 계속해서 수익을 내고 성장하고 있으나, 성장 속도는 이전보다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핏빗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1.91% 하락한 12.81달러에 마감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29.35% 폭락한 9.05달러에 거래 중이다.
최근 5년간 핏빗 주가 추이 <사진=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