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실적은 양호
[뉴스핌=김성수 기자] 웨어러블 기기 전문업체 핏빗(종목코드: FIT)이 부진한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10% 넘게 급락했다.
22일(현지시각) 핏빗은 올해 1분기 조정 순익이 주당 0~2센트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에서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23센트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 같은 소식에 핏빗 주가는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15% 급락했다. 현재는 14% 내외로 낙폭을 소폭 줄인 상태다.
반면 핏빗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 조정 순익은 주당 35센트로, 전문가 예상치 25센트를 웃돌았다.
같은 분기 매출은 7억1200만달러로 집계돼 역시 기대치 6억4800만달러를 상회했다.
핏빗은 2016회계연도 전체 순익 전망치를 주당 1.08~1.20달러, 매출 전망치를 24억~25억달러로 발표해 전문가 예상과 부합하는 결과를 냈다.
핏빗은 애플워치와 경쟁하면서 최근 들어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핏빗은 다음 달에 피트니스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워치 '블레이즈(Blaze)'를 출시할 예정으로, 피트니스 웨어러블 시장에서 주도권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
최근 1개월간 핏빗 주가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