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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반전 드라마’ 英 BOE 금리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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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성장률 0.5%..투자 심리 급변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 6월 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로 인해 영란은행(BOE)이 공격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급반전을 이뤘다.

채권시장 투자자들 사이에 BOE의 금리인상을 점치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란은행 <사진=블룸버그>

27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내년 하반기 BOE의 25bp 이상 금리인상 가능성이 20%에 근접했다.

반면 투자자들은 BOE가 25bp 또는 그 이상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5% 이하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주 통화정책 회의에서 BOE의 금리인하 기대감 역시 크게 떨어졌다.

앞서 마크 카니 BOE 총재는 금리를 추가로 인하해야 할 여지가 낮아졌다고 밝힌 데 이어 투자 심리가 급변한 셈이다.

이는 영국 3분기 경제 성장률이 탄탄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닛산이 신제품 생산 라인을 영국에서 가동할 것이라고 발표, 이른바 브렉시트발 ‘엑소더스’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경제는 3분기 0.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0.7%에서 일보 후퇴한 것이지만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3%르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영국의 EU 탈퇴 협상이 내년 1분기 말에나 본격화될 예정이며, 브렉시트에 따른 충격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6월 국민투표 이후 영국 경제가 강한 저항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다.

영국이 EU의 단일시장에서 탈퇴하는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 않은 데 대한 안도감이 BOE의 행보에 대한 반전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카스텐 니켈 테네오 인텔리전스 리서치 이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적어도 단기적으로 하드 브렉시트를 둘러싼 회의감이 누그러졌다”며 “하지만 최근 상황이 중장기적으로 오히려 리스크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투자심리의 호조를 반영, 영국 파운드화는 이날 장중 달러화에 대해 1주일래 최고치로 반등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장중 1.2155달러까지 떨어졌다. 또 영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1.28%까지 상승, 전날보다 14bp 치솟았다.

경제 지표 이외에 닛산의 영국 투자 확대 계획도 투자 심리를 고무시켰다. 닛산은 차세대 모델을 영국에서 생산하기로 했고, 이를 위해 북동부 지역의 생산라인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마크 오츠왈드 ADM 인베스터스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성장률 호조와 닛산의 결정에 따라 다음주 통화정책 회의에서 BOE의 금리인상 여지가 크게 낮아졌다”며 “뿐만 아니라 매파 정책자들을 중심으로 채권 매입의 종료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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