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은 기자] '복면가왕 에펠탑' 이진성, '우비소녀' 박진주, '암행어사' 홍대광, '팅커벨' 소유가 탈락했다. 알리로 추정되는 '팝콘소녀'는 이진성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41대 가왕에 올랐다.
2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2라운드에 진출한 ‘팅커벨’ ‘에펠탑’ ‘암행어사 출두요’ ‘우비소녀’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복면가왕’ 2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는 ‘밀당요정 팅커벨’과 ‘파리의 연인 에펠탑’의 솔로곡 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무대를 꾸민 ‘복면가왕 팅커벨’은 다비치의 ‘8282’를 선곡해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냈다.
곧바로 ‘에펠탑’은 엠씨더맥스의 ‘어디에도’를 선곡해 폭발적인 성량과 감성을 드러내 판정단들을 감탄하게 했다. 투표 결과, ‘복면가왕 에펠탑’이 ‘팅커벨’을 71대 28로 꺾고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다소 큰 표차로 탈락한 ‘복면가왕 팅커벨’은 씨스타 소유로 밝혀졌다.
‘복면가왕 팅커벨’ 소유는 “많은 분들께서는 저보고 가성밖에 못한다는 말을 듣고 상처를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소유는 “가수로서 많은 장르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출연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무대는 ‘복면가왕 암행어사’와 ‘우비소녀’가 맞붙었다. 먼저 무대에 오른 ‘암행어사’는 YB의 ‘먼 훗날’을 선곡해 차분하면서도 짙은 감성과 가창력을 과시했다. 이어 ‘복면가왕 우비소녀’는 이수영의 ‘휠릴리’를 선곡해 가성과 진성을 넘나드는 발라드로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투표 결과, ‘복면가왕 우비소녀’가 ‘암행어사’를 53대 46으로 꺾고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7표 차로 탈락한 ‘복면가왕 암행어사’는 홍대광으로 밝혀졌다. ‘복면가왕 암행어사’ 홍대광은 “사실 방송 활동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 못 맞추실 것 같아서 편하게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홍대광은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 번째 무대는 ‘복면가왕 에펠탑’과 ‘우비소녀’가 가왕 후보 결정전을 치렀다. 선공은 ‘에펠탑’이 가졌으며, YB의 ‘흰수염고래’를 선곡했다. 그는 탄탄한 저음부터 파워풀한 고음까지 모두 선보이면서 풍부한 성량을 뽐내 모두를 집중시켰다.
곧바로 ‘복면가왕 우비소녀’는 2NE1의 ‘어글리(Ugly)’로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마치 콘서트장을 연상시키듯, 청중단에게 자연스레 마이크를 넘기는 등의 여유를 보였다.
가왕후보 결정전에서는 ‘복면가왕 우비소녀’이 39대 60으로, 아쉽게도 ‘복면가왕 에펠탑’에게 패했다. 탈락한 ‘복면가왕 에펠탑’의 정체는 박진주였다. 박진주는 “자신감 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힘을 얻고자 나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40대 복면가왕인 ‘팝콘소녀’가 가왕결정전 무대에서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선곡했다. ‘복면가왕 팝콘소녀’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파워풀한 성량과 짙은 감성을 통해 ‘팝콘소녀’만의 무대로 완벽하게 재해석했다.
‘복면가왕 팝콘소녀’는 ‘복면가왕 에펠탑’을 70대 29로 꺾고 41대 가왕에 안착했다. 아쉽게 탈락한 ‘복면가왕 에펠탑’은 먼데이키즈 이진성으로 밝혀졌다.
‘복면가왕 에펠탑’ 이진성은 “3~4년 공백기가 있었다. 지금은 혼자 먼데이키즈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12년차 가수 이진성은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이유를 밝혔다.
한편 41대 가왕에 오른 ‘팝콘소녀’는 현재 가수 알리로 추측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특유의 고음 창법이 알리와 닮았고 마이크 쥔 손모양과 손 제스처를 증거로 들고 있다. 또한 ‘팝콘소녀’의 체형이 알리의 체형과 유사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