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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인도 진출 10년만에 수탁고 1조 돌파

기사입력 : 2016년10월19일 09:54

최종수정 : 2016년10월19일 09:54

올해 5000억원 급증...성장 속도 가속화

 

[뉴스핌=이에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법인의 수탁고가 1조110억원(609억 루피)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2006년 11월 설립 이후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인도법인은 직접 펀드를 설정, 운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만 5000억원 넘게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인도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현재 인도에서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대부분의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수익구조 악화로 인도시장에서 철수하거나 합작법인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미래에셋은 인도시장의 젊은 인구 구조에 따른 소비 증가 및 인프라 확충 가능성 등 성장성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를 이어나갔다.

인력 83명 중 82명이 인도인으로 현지화를 통해 시장에 안착했고, 미래에셋의 글로벌 리서치 역량을 융합하며 차별화된 운용사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인도 펀드 시장은 총 266조원 규모로 한국의 55% 수준이지만 2014년 이후 매년 25% 이상 성정하고 있다.

기준금리 연 6.25%로 채권형이 65%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기준금리가 6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금리인하로 주식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저소득층의 경제 참여 증가로 개인고객 시장 또한 서서히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미래에셋은 채권형에서 주식형으로, 기관투자자에서 개인투자자로 변화하는 흐름을 파악하고 리테일을 중심으로 주식형 펀드를 주로 판매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인도법인 전체 자산 중 96%가 주식형펀드이며 전체 30만 계좌 중 약 33%가 적립식으로 안정적인 자금 유입 또한 기대된다.

펀드 성과도 우수하다. 대표펀드인 ‘미래에셋이머징블루칩펀드’는 9월말 기준 3년, 5년 수익률이 각각 203%, 268%를 나타내고 있고,

‘미래에셋인디아오퍼튜니티펀드’ 또한 105%, 158%로 두 펀드 모두 동일 유형 내 수익률 1위를 기록하며 모닝스타 등 유수의 펀드평가사로부터 최고등급인 5등급을 부여 받았다.

스와루프 모한티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대표

<사진=미래에셋운용>

성과는 수탁고로 이어져 올해 ‘미래에셋이머징블루칩펀드’와 ‘미래에셋인디아오퍼투니티펀드’로 각각 2600억원, 1500억이 유입됐다. 2003년 홍콩을 시작으로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시도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캐나다, 중국, 브라질 등 전세계 12개국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운용사로 성장했다.

해외법인 수탁고는 8월말 기준 12조원을 넘어섰고 해외 펀드 비중은 전체 자산 109조원 중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만 5조5000억원 이상 늘며 성장세가 가속화 되고 있다.

스와루프 모한티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대표는 “미래에셋은 인도에서 국내 운용사 최초로 현지에 펀드를 설정하고 현지인에게 판매를 시작하며 설립 10주년을 맞았고, 수탁고 1조원을 돌파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그동안 탁월한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를 쌓아온 만큼, 인도펀드에 투자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수익률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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