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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쑤언토의 베트남증시] 베트남 증시, 추가 상승을 위한 숨고르기 국면

기사입력 : 2016년10월19일 09:17

최종수정 : 2016년10월19일 09:17

베트남 호치민 VN지수는 10월 14일 687.0p로 마감해 주간단위로 10월 10~14일 0.4% 상승했다. 연초 대비 상승률이 18.6%로 작년 연간의 6.1% 보다 3배 넘게 확대했다.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14일에 85.5p를 기록해 1주전보다 0.2% 추가로 상승했다. 유동성이 축소되었고 전시장의 거래대금은 직전주보다 5% 가량 줄었다. 업종별로는 유제품, 금융, 철강 등이 상승한 반면 수산물, 건설, 에너지 업종은 하락했다.   

부쑤언토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연구원 <사진= 한국투자증권>

정부가 올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7.3%로 설정해 3분기의 6.4%보다 크게 상회해 연말 갈수록 경기 회복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해외 주요 기관들이 베트남의 장기적인 성장전망에 대한 긍정적으로 발언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10월 들어 외국인은 순매수세를 보이며 월간단위로 3개월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해 대형주에 긍정적인 요인이었다. 한편 유가 하락과 미국 금리 인상 우려, 미국 기업실적 부진 등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이 매수심리를 위축시켰다.  

주요 이머징 증시는 지난 주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기준금리에 대한 불안감 고조와 고위험자산 투자심리 약화, 차익실현 매물 증가 등의 배경에서 매수여력이 약해졌다.

베트남은 소폭이나마 추가로 상승하며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해 다른 이머징 시장과 차별화 흐름이 강해졌다.

9월의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됐다. 제조업 PMI는 52.9로 사상 최고치였고 소매판매, 투자 등 지표도 전월보다 개선됐다. 지난 8월 신규 정부가 출범한 이후 정치 안정화에 대한 기대가 지속됐고, 올해 연간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다가온 연말에 새로운 경기 부양책 등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지수가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상황 속에 고밸류에이션 부담이 확산되고 있어 상승 폭이 컸던 대형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될 부담이 커지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옐런 의장을 비롯한 정책위원들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재확인해 순매수세로 전환하던 외국인들의 추가 유입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 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으나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을 위한 숨고르기의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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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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