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현대重, 내년 3월까지 비(非)조선사업부 분사

기사입력 : 2016년10월13일 08:27

최종수정 : 2016년10월14일 14: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로봇사업부 11월 1일자로 분사 통보..이달 대구 이전
내년 엔진, 전기전자, 건설장비도 순차적으로 자회사화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2일 오후 5시0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중공업이 엔진기계, 전기전자시스템, 건설장비 등 대부분의 비(非)조선 사업부를 내년 3월까지 계열회사로 독립시키겠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또 일부 사업부는 청산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도크 전경<사진=현대중공업>

12일 현대중공업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조선·해양계열을 제외한 비조선사업부를 분리해 자회사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분사한 회사는 지분을 일부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업무별 또는 부서별로 분사를 추진했으나, 최근 사업부를 통째로 분사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로봇과 그린에너지 사업부를 분사하겠다는 방침은 노조에 공식 통보했다"며 "산업·의료용 로봇을 생산하는 로봇부문 분사는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중 울산에 있는 로봇사업부를 대구로 이전한 뒤 11월 1일자로 분사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사업부는 엔진기계부문에 속해 있다가 지난해 7월 독립부서로 출범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7월 27일 로봇사업부 이전을 위해 계열사인 '현대커민스엔진'(대구 달성군 현풍면 소재)으로부터 공장 및 부속 기계장치를 130억원에 사들인 바 있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조선계열을 제외한 모든 비조선사업부를 계열사화하는 것이 회사의 1차 목표"라며 "나머지 비조선계열 사업부도 내년 3~4월께 계열사화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협약상 회사가 사업 전부 또는 일부를 분할(분사), 양도, 합병하고자 할 때는 40일 전 통보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공식통보만 없었을 뿐, 분사 절차를 밟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중공업은 그린에너지부문 태양광사업부도 분사 수순을 밟고 있다. 엔진기계, 건설장비, 전기전자 부문도 분리 대상이다. 3개 사업부에 소속된 직원들만 약 6000명에 달한다.

노조의 반발에도 현대중공업은 올해에만 2개 사업부를 떼어내면서 분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엔 동력·설비관리, 기계장치관리, 건물·구축물관리 등을 관리하는 설비보전 전문회사로 '현대중공업MOS'를 100% 출자 자회사로 만들었다. MOS는 유지보수 및 운영서비스를 뜻하며 지난 8월 1일자로 탄생했다.

지난 2월엔 산업용 펌프부문 및 압축기 설비 부문을 분사해 '현대중공업터보기계'를 설립하고 같은 해 4월 현대중공업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이 분사 이동을 거부하면서 적잖은 진통을 겪었다. 노조에 따르면 현대중공업터보기계나 현대중공업MOS로 이동을 거부한 직원들은 현재 직무전환 교육을 받고 있거나 자택 대기중으로, 인원만 약 530명이다.

노조 관계자는 "분사 시 거부 권한은 조합원 본인에게 있다"며 "우리는 구조조정 중단 없이 임단협을 마무리 짓지 않겠다는 방침으로 대기 인력의 조속한 복귀를 주장하고, 조합원 고용을 안정시킬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