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심의위원회서 올리타정 사용 승인...'타그리소'도 포함
[뉴스핌=박예슬 기자] 부작용으로 사망자 등이 발생해 논란이 된 한미약품의 폐암치료 신약 '올리타정(성분명 올무티닙)'이 서울대병원에서 처방될 수 있다.
11일 관련기관 등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최근 약사심의위원회에서 한미약품의 올리타정을 비롯한 신규 의약품 사용을 승인했다.
이번에 서울대병원이 신규로 승인한 의약품 중 원내의약품(입원환자 등에게 병원 내에서 처방·공급하는 의약품)은 한국MSD 자궁경부암백신 '가다실9', 한독의 희귀 간정맥폐쇄증치료제 '데피텔리오주', 한국콜마 '젬스테인' 등 5개 품목이 포함됐다.
원외 의약품(외래환자용)으로는 올리타정을 비롯해 경쟁 관계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치료제 '타그리소', 한국화이자의 신장암치료제 '인라이타', 환인제약의 ADHD 치료제인 '메타데이트' 등이 포함됐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미약품의 올리타정에 대해 제한적 사용을 허가했다. 의사가 부작용 가능성을 환자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복용 동의를 받는 것을 전제로 신규환자를 포함해 처방을 허가하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