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정부, 코웨이 '니켈정수기' 결함 공식 확인…"피부염 유발"

기사입력 : 2016년09월12일 11:00

최종수정 : 2016년09월12일 11: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빙용 증발기서 니켈도금 벗겨져…코웨이, 1년간 '쉬쉬'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가 이른바 '니켈정수기'로 불리는 코웨이 얼음정수기 3종에 대한 결함을 공식 확인했다. 실제 사용기간이 2년 미만인 점을 고려할 때 위해성이 크지 않지만 피부염 유발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환경부, 한국소비자원은 코웨이 얼음정수기 3종의 니켈검출 논란 관련 민관합동 '제품결함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대상 정수기는 C(H)PI-380N, CPSI-370N, CHPCI-430N 3종이며, 조사위원회는 홍순찬 단국대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관계부처와 학계, 연구기관 등 16명으로 구성했다.

◆ 민관합동조사위 2개월간 조사…'니켈 검출' 확인

위원회는 최근 2개월간 제품결함 원인과 니켈의 위해성 규명을 위해 증발기 구조분석, 니켈 검출농도 및 위해 분석 등을 면밀하게 조사했다.

조사결과 제빙용 증발기의 니켈도금층에서 니켈이 일부 벗겨져 증발기 아래 냉수통 등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른바 니켈정수기의 결함이 민관합동 조사에 의해 공식 확인된 것이다.

조사대상 정수기는 협소한 냉각구조물 틀에 증발기와 히터를 측면 접촉하도록 조립하는 구조로 인해, 조립과정에서 니켈도금 손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접촉 부분에서 다수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정수기 100개를 분해한 결과, 증발기와 히터 간 접촉부에서 스크래치와 같이 조립과정 중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는 증발기 도금손상이 육안으로만 22개 정수기에서 발견됐다.

또한 증발기와 히터간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해 니켈도금층이 손상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부식이 가속화된 것으로 조사위는 추정했다.

조사위 측은 "코웨이 3종 얼음정수기에서 증발기의 니켈도금이 떨어진 제품결함의 원인이 증발기와 히터 등으로 구성된 냉각구조물의 구조·제조상 결함 문제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코웨이 측은 지난해 8월 자체조사를 통해 이 같은 문제점을 알고도 1년 가까이 은폐해 해당 소비자들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 니켈과민군 피부염 유발 가능…타사 정수기도 조사 진행중

니켈 검출량은 2차례 실험한 결과 정량한계 미만~최고 0.027㎎/L의 농도로 나타났다. 이는 코웨이가 문제점을 최초 인지해 실시한 지난해 8월 자체조사(19대)와 지난 5월 2차조사(1010대) 결과 니켈 검출량(정량한계 미만~최고 0.386㎎/L)보다 훨씬 적은 수준이다.

때문에 소량의 신제품을 단기간 조사한 것은 실제 검출량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실제 사용한 제품을 수거해 조사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해성 여부와 관련 조사위원회는 실제 사용기간(2년 미만)을 감안할 때 위해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니켈과민군의 경우 피부염 등의 질병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조사대상 3종 외의 얼음정수기와 타사 얼음정수기의 경우 내부구조가 달라 결함여부를 추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조사는 한국소비자원 주관으로 별도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타사 얼음정수기에 대해서도 니켈 검출 여부 등 문제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해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추가적인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코웨이 얼음정수기 3종 제품에 대해 '제품수거'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또한 정수기 부가기능 관리 미흡에 따른 문제의 재발방지를 위해 부처별 업무 기능조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환경부도 "정수기 품질검사 시 수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부가기능 부품에 대해서도 사전검토를 실시하고, 재질의 용출안전성 검사 기준을 강화하는 등 정수기 품질관리 제도를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