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자동차 업체 비야디(BYD)와 영국 알렉산더 데니스(ADL)가 공동으로 생산한 순전기 버스 51대가 런던에 공급됐다. 이는 유럽 지역에서 최대 규모 전기 버스 투입량으로, 비야디의 로고가 새겨진 전기 버스가 런던 주요 노선을 누비게 됐다.
양사는 대규모 전기 버스 출시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9일 런던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발 쇼크로스(Val Shawcross) 런던 부시장은 "비야디와 ADL이 함께 공급한 전기 버스가 런던 시내 공기 오염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향후 영국과 중국의 국가간,도시간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영국을 방문했을 당시 비야디와 ADL는 순전기 버스 공동 생산을 위한 협력을 체결, 매년 12m 길이의 일층 전기 버스를 연간 200대 생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왕촨푸(王傳福) 비야디 이사장은 "비야디는 영국 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이번 51대의 순전기 버스 공급은 비야디의 해외 시장 최대 프로젝트다. 영국 시장을 발판으로 유럽 시장 전체로 시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야디는 영국 외에도 미국, 일본, 독일,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에 전기 버스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비야디가 생산한 전기 버스는 1만 여대에 달한다.
BYD가 공급한 전기 버스 |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