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트럼프 "중국의 오바마 계단 홀대, 나라면 G20 떠났다"

기사입력 : 2016년09월06일 11:32

최종수정 : 2016년09월06일 14: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고은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중국이 오바마 대통령의 계단을 다른 정상들과 달리해 외교적으로 홀대했다는 논란에 대해 "나라면 G20 정상회담을 떠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오바마 대통령은 G20 정상회담 참석 차 중국 항저우에 방문했다. 그러나 중국이 의전 문제로 레드카펫이 깔린 이동식 계단을 준비하지 않았고, 오바마 대통령은 에어포스원 보조 출구를 통해 비상용 철제 계단으로 내려와야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트럼프는 5일(현지시간) 오하이오 브룩 파크 노동조합 간부와의 토론회 자리에서 이를 중국 측의 무례함으로 규정하고, "그들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비행기에서 내리기 위한 적절한 계단조차 제공하지 않았다. 보았는가? 다른 지도자들은 아름다운 레드카펫을 밟고 내려왔지만, 오바마는 금속 계단을 밟았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내가 만약 오바마 대통령이었다면 나는 그자리에서 '여러분, 나는 당신들을 존중하지만 문을 닫아주세요. 여기를 떠납시다'라고 말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 진영은 즉각 성명을 내고 트럼프의 다혈질적인 기질을 비판했다. 클린턴 대변인 제시 퍼거슨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의 다혈질 사례가 업데이트됐다. 트럼프는 계단이 그를 모욕했기 때문에 G20을 떠나겠다고 말했다"고 썼다.

트럼프는 앞서 종종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강인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공격한 바 있다. 연초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와 사우디 아라비아에 방문했을 때 해당 국가의 원수들이 공항에 나와 오바마 대통령을 환대하지 않자, 트럼프는 '전례없는 사건'이라며 "오바마가 국가적인 수치심을 유발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트럼프는 이번 중국 계단 사건 역시 같은 맥락으로 오바마 대통령을 공격하는 포인트로 삼고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