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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美 상륙..소비자 인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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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0, 딜러사 전달 개시...G90은 이달 판매 돌입
현대차, "부분 파업이라도 장기화될 경우 원활한 수출에 차질"

[뉴스핌=이성웅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80이 이달부터 미국 시장에서 소비자와 만난다. 

2일 현대차와 현대차 미국법인(HMA)에 따르면 지난 8월, G80은 미국시장에서 총 1497대가 계약됐다.

G80은 G90(국내명 EQ900)에 이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번째 차량으로 기존 제네시스(DH)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 판매를 시작한 이래 두달동안 5762대 팔려 나갔다. 미국에서 G80은 8월부터 계약이 시작됐다.

당초 자동차 업계에서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전량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 중이기 때문에 파업 여파로 미국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7월 19일부터 전면 파업과 수차례 부분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는 8월부터 G80의 선적을 시작해 물량을 비축해놓으면서 파업 여파에서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수출 물량은 지난 8월말까지 미국 딜러사에 인도가 완료됐다. 

제네시스 G80 <사진=현대자동차>

G90도 이달 중으로 미국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G90의 경우 기존 제네시스(DH)의 부분변경 모델인 G80과 달리 아예 새로운 모델이다보니 현지 출시에 시간이 더 걸리고 있다. 수출물량은 G80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시기에 선적을 시작해 확보해놓은 상태다.

현대차 관계자는 "파업이 전면 파업이 아니다보니 제네시스 브랜드의 생산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아무리 부분 파업이라도 장기화되면 원활한 수출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다만, 여전히 파업 문제는 제네시스 수출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8월에도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로 현대차 전체 국내공장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3% 감소한 4만8903대에 그쳤다.

현대차는 당분간 사전에 보내놓은 물량으로 현지 판매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임단협이 합의점을 못 찾고 있고 추석연휴까지 다가오면서 생산 차질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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