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한진해운 법정관리] 현대상선 구한 현정은 회장 리더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재출연·이메일 편지 통해 채권단·용선주 마음 움직여

[뉴스핌=조인영 기자] 침몰한 한진해운과 달리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정상화의 닻을 올린 현대상선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현대상선 구조조정 과정에서 진정성 있는 리더십을 보여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게 이목을 쏠린다.

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은 유동성 악화로 각각 올해 3월과 4월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했다.

현정은 회장 <사진=현대그룹>

채권단은 영업손실의 주 요인이 고가의 용선료라고 지적하고, 비협약채권도 재조정할 것을 요구했다.

회생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는 가운데 용선료 조정, 채무재조정, 얼라이언스 가입은 모두 어려운 과제였다.

현정은 회장은 자율협약 신청 전 자구안에 현대증권 재매각과 용선료 인하, 부산신항만 터미널 등 자산 매각을 포함해 300억원 규모의 사재 출연의사를 밝히면서 진정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다만, 먼저 승기를 잡은 쪽은 한진해운이었다. 한진해운은 독일의 하팍로이드, 일본의 NYK, MOL, K-Line, 대만의 양밍 등 5개사와 'THE' 얼라이언스를 결성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현대상선은 자율협약 직전 개최한 1200억원 규모의 채무재조정에 실패하며 우려를 자아냈다.

특히 용선료 조정에선 현대상선 본사로 초대해 막판 협상까지 벌였으나 조디악 등 주요 용선주가 불참하는 사태가 벌어지며 무산 위기에 내몰렸다.

자율협약이 수포로 돌아가는 듯 했으나 현 회장은 에얄 오퍼 조디악 회장에게 "나는 (대주주에서) 물러나지만 현대상선을 꼭 좀 도와달라"는 이메일 편지를 보냈고, 결국 회장의 마음을 움직였다.

용선료 협상이 급물살을 타자 채무재조정도 순풍을 탔다. 해운 동맹인 2M 가입도 성공하면서 현대상선은 자율협약 조건을 모두 충족시켰고 산업은행 산하에서 본격적인 회생의 길을 밟게 됐다.

반면, 일찌감치 동맹을 확정지었던 한진해운은 입장이 달라졌다. 해외 선주사들에 빌린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용선료를 내지 못하고 억류까지 당하면서 심각한 유동성 위기가 수면 위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더욱이 컨테이너선주사 1위인 캐나다 시스팬은 한진해운이 3개월간 약 138억원의 용선료를 미납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4112억원의 자구안을 제출했지만 채권단은 내년 말까지 최소 1조원의 부족자금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 유상증자로 4000억원의 유동성을 마련하는 대신 채권단이 6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결국 공은 다시 한진그룹에게로 넘어왔다. 실탄 마련을 놓고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자율협약 기간이 한 차례 연장됐지만 이렇다 할 소득은 없었다.

한진해운을 살리기 위해 조 회장의 사재 출연이 관심을 모았으나 채권단 지원을 전제로 한 조건부 출연 의사(계열사 신규자금 포함 1000억원)가 전부였다.

결국 채권단은 지원을 철회했고 한진해운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한진해운에 대한 오너 책임론이 부각되자 한진그룹은 그간 회생을 위해 쏟아부은 돈만 1조2000억원이라며 억울함을 표하고 있다. 

조 회장은 한진해운 법정관리행이 확정되자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혼신을 다한 유동성 확보 노력에도 채권단의 마음은 움직이지 않았다. 한진해운을 넘어 한국 해운의 명맥을 유지해야 한다는 간절한 호소가 채권단을 설득하는데 부족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재계 관계자는 "두 오너 모두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을 살리기 위해 알게 모르게 노력해온 점은 인정해야 한다"면서도 "진정성은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다. 해체 우려에 놓인 한진해운 임직원들에게 마지막까지 남의 탓을 하기 보다는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 2026-06-08 12:05
사진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