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한진해운 법정관리] '한진ㆍ현대' 양강체제 해체..해외선사 의존도 커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상선 단독체제로 해운산업 재편.."국가 해운산업 경쟁력 약화 우려"

[뉴스핌=방글 기자] 한진해운이 법정관리 수순을 밟으면서 국내 해운업계가 양강체제에서 현대상선 단독체제로 전화하게 됐다. 글로벌 7위, 국내 1위 해운사가 사실상 청산하면서 당장은 현대상선과 흥아해운 등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굉장한 손실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상존한다.

<사진=뉴시스>

31일 조봉기 한국선주협회 상무는 현대상선의 단독체제는 한국 산업의 해외선사 의존도를 높아지고 외화 유출이 심해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상무는 “수출과 수입에서 국적선사의 운송 비율이 줄면서 해외선사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이는 결국, 해외선사들의 운송료 인상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일례로 국내 자동차 업계를 지키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없어진다고 가정했을 때 당장은 외제차가 그 자리를 대체하겠지만, 국내 경쟁 상대가 없어진 해외 자동차 업체들이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들에 피해가 갈 수 있다는 논리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서는 황진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연구원도 동의했다.

황 연구원은 “화주들이 지금 당장은 피부로 느끼지 못하겠지만, 외국 선주 운임이 조금만 늘어도 물량이 많으면 그 여파가 번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선원들의 일자리가 없어지고, 한진해운과 관계가 있던 작은 회사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전반적으로 한진해운 청산이 한국 해운산업의 역량을 저하시키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길 성결대학교 동아시아물류학과 교수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한 교수는 “현대상선 단독체제가 당장은 현대상선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국내 대형 화주들을 해외로 빼앗기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국의 경우, 해운과 조선 화주 금융을 잇는 연계체제가 없기 때문에 대형 화주들을 잡아둘 수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조양상선의 선례에서 보듯이 대형 화주들을 현대상선이 모두 흡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정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야 하는데, 한진해운의 물량이 자연스럽게 현대상선이나 흥아해운과 같은 국내 선사로 넘어갈 것이라는 비상식적 낙관론에 빠져 있기 때문에 이같은 결론이 나온 것”이라고 일갈했다.

한 교수는 또, “정부가 해운 정책을 이런 식으로 유지한다면 현대상선도 1년 버티기가 힘들다”며 “해운 경기가 좋아진다는 보장이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한진해운을 법정관리로 가게 둘 게 아니라 1대주주를 국적선사연합으로 두고 2대주주를 글로비스, 3대주주를 삼성중공업이나 현대중공업, 4대 주주를 국책기관으로 연결해 운영하는 방식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20년 이상 앞을 보고, 해운과 조선, 화주, 금융을 하나로 묶는 선순환적 연결고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교수는 “당장의 상황에서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합병도 논의 대상이지만, 양사가 경쟁관계로 성장해 왔기 때문에 합병이 최선책이 될 수는 없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현대상선 단독체제는 두개의 국적선사가 존재할 때의 역량을 따라갈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사진
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