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옐런 때문에' 엔화 롱포지션 때아닌 비상

기사입력 : 2016년08월30일 04:52

최종수정 : 2016년08월30일 04:52

8월 미국 고용지표 결정적 변수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인상 발언에 투자자들의 시선은 달러화가 아닌 엔화에 집중됐다.

엔화 롱포지션을 구축한 트레이더들이 특히 밤잠을 설치고 있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얘기다.

일본 엔화 <출처=블룸버그>

옐런 의장의 발언이 엔화 상승에 골머리를 앓고 있던 일본은행(BOJ) 정책자들에게 때 아닌 돌파구를 제공한 한편 외환시장의 트레이더들을 비상 사태에 빠뜨린 셈이다.

지난 주말 잭슨홀 미팅에서 옐런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친 가운데 29일(현지시각) 달러 인덱스는 0.2% 내외에서 완만하게 상승했다.

이날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장 초반 0.5% 가량 하락한 뒤 낙폭을 0.1% 선으로 좁혔다. 하지만 지난 26일 101.8엔 선에서 움직였던 달러/엔 환율은 이날 102.34엔까지 상승했고, 최근 3일 사이 상승폭이 장중 기준 1.8%에 달했다.

엔화 상승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조짐이 포착될 경우 트레이더들의 포지션에 대대적인 변경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내달 2일 발표되는 8월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 연내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질 경우 엔화 환율이 크게 출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엔화는 연초 이후 18%에 달하는 상승 기염을 토했다. BOJ의 부양책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친 데 따른 결과다.

통화정책 카드가 거의 소진됐다는 판단을 내린 트레이더들은 엔화의 추가 상승을 점치고 롱포지션을 적극 구축했다.

심지어 잭슨홀 미팅에 앞서 연준 정책자들의 매파 발언이 쏟아졌던 시점에도 일부 헤지펀드를 포함한 레버리지 펀드가 엔화 상승 베팅을 확대한 것으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를 통해 확인됐다.

케이 밴 피터슨 삭소은행 매크로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엔화 상승 포지션이 외환시장에서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9월 혹은 연내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아질수록 엔화 상승 포지션 청산이 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이 경우 엔/달러 환율이 9월 하순 105엔 선까지 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상반되는 의견도 없지 않다. 일본의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 여지가 지극히 제한적인 데다 연준의 금리인상이 국내외 변수에 의해 불발될 여지가 여전하다는 주장이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앤드류 스콧 전략가는 “엔화 롱 포지션의 대규모 청산이 이뤄지려면 연내 미국 금리인상 전망이 70%를 넘어서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툴 코테차 바클레이즈 외환 전략가 역시 “잭슨홀에서 옐런 의장의 발언에도 엔화 상승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연말 엔/달러 환율은 87엔 선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게 상반되는 시장 전망으로 인해 트레이더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한편 내달 연준 통화정책 회의는 20~2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