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피셔 "연내 두 차례 금리인상" 시장 급반전

기사입력 : 2016년08월27일 03:33

최종수정 : 2016년08월27일 03:34

주가 하락 반전, 국채 수익률 및 달러 급등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이 올해 두 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기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굵직한 경제 지표가 개선된 만큼 투자자들이 9월 및 연내 두 차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권고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출처=블룸버그>

26일(현지시각) 잭슨홀 미팅에서 미국 투자매체 CNBC와 인터뷰를 가진 그는 시장의 예상보다 금리인상 시기가 임박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재닛 옐런 의장이 구체적인 시기에 대한 힌트를 제시하지 않은 데 반해 매파에 한층 더 무게를 둔 셈이다.

피셔 부의장은 투자자들이 9월 및 연내 한 차례 이상 금리인상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인가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피셔 부의장은 “옐런 의장의 발언이 두 가지 질문 모두에 ‘예스’라는 답을 제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앞서 옐런 의장은 고용과 인플레이션을 근거로 볼 때 금리인상 여건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피셔 의장 역시 이와 일치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와 비교해 인플레이션이 높아졌고, 완전 고용이라는 정책자들의 목표 역시 거의 달성됐다”며 “주요 지표들이 예전보다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피셔 부의장은 “앞으로 통화정책 결정이 경제 지표 향방에 따라 내려질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매일 같이 너무 많은 지표가 쏟아지는 것이 문제이며, 어떤 것이 핵심적인 지표인가를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금리인상을 서둘러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견해에 대해 피셔 부의장은 “연준은 경제 지표에 근거해 통화정책을 결정할 뿐”이라며 “정책자들은 정치 전망가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대선이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 하더라도 이 같은 상황이 실제로 벌어진 뒤 정책 방향에 반영하는 것이 연준의 역할이며, 사전에 이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와 별도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 루이스 연방은행 총재 역시 9월이 금리인상의 적기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 역시 내달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0일과 21일 이틀간에 걸쳐 예정돼 있다. 연준 정책자들이 두 번째 통화정책 정상화를 서두르는 발언을 내놓고 있지만 연방기금 금리 선물이 예상하는 전망치는 여전히 30%를 간신히 웃도는 실정이다.

옐런 의장의 발언이 전해진 뒤 상승세를 유지했던 뉴욕증시는 장중 내림세로 돌아섰다. 주요 지수는 0.5% 내외로 완만하게 떨어졌다.

장 초반 1.55% 선에서 거래됐던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4bp 상승 반전, 1.62%까지 뛰었고, 달러 인덱스 역시 0.7% 상승세로 돌아섰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 1.2% 뛰었고, 유로화에 대해서도 0.7%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