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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우스 “BOJ, 9월 '헬리콥터 머니' 뿌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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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하락해 90엔대 이르면 '돈 살포' 나설 것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마크 모비우스 프랭클린템플턴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이 이르면 다음 달 일본이 ‘헬리콥터 머니’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치 헬기에서 돈을 뿌리듯 중앙은행이 새로 돈을 찍어내 시중에 공급하는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을 '헬리콥터 머니'라고 부른다.

 
마크 모비우스 <사진=블룸버그통신>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달러/엔 환율이 90엔대를 위협하고 연방준비제도도 금리 인상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이 과감한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란 게 모비우스 의견이라고 소개했다.

모비우스는 인터뷰에서 “BOJ가 갖고 있는 실탄을 생각하기 시작했다”면서 “아마 일본 소비자의 손에 돈을 바로 쥐어 주자는 헬리콥터 머니 가능성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며 이것이 다음 조치가 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헬리콥터 머니를 시중에 공급하는 방식은 직접 국민에게 나누어 주는 방법도 있고 직접 정부로부터 국채를 매입하거나 아예 정부 계좌로 돈을 입금하는 방법도 있다. 양적완화 정책이 다른 점은 시중으로부터 민간이 보유한 자산만 구입하도록 해 정부가 돈을 마음대로 찍어서 사용할 수 없게 한 것이다. 이 경우 공급한 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결정은 민간에 달려있기 때문에, 정부 당국이 마음대로 원하는 곳에 투입하지 못한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공식적으로 헬리콥터 머니 가능성을 부인했고, 또 일각에서 이 정책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때문에 결국 정책이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모비우스 회장은 “BOJ가 헬리콥터 머니 정책을 상당히 신중히 주저하며 사용할 수 있고 그런 과정에서 의도했던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엔 환율이 90엔 정도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BOJ가 행동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모비우스 회장은 또 연준 금리 인상 베팅이 늘고 있지만 당장은 어려울 것이며 설령 조치가 나와도 인상 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때문에 달러 약세로 달러/엔 환율 추가 하락(엔화 강세)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00.30엔 수준에 호가됐다.

한편 모비우스는 아시아 주식 시장 전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일본증시의 경우 엔화 기준으로는 별로이지만 달러 기준으로는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토픽스지수는 엔화 기준으로는 올 한해 16%가 빠졌지만 달러 기준으로는 1.5%가 올랐다. 같은 기간 엔화는 달러 대비 20%가 올랐는데 모비우스는 “엔화 강세가 당분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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