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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삼지전자, 데이터 속도 2배 높이는 기술 상용화 추진

기사입력 : 2016년08월25일 09:58

최종수정 : 2016년08월25일 09:58

화웨이 통신규약 CPRI 기술 협력사 개방 계기로 진행

[뉴스핌=심지혜 기자] LG유플러스는 삼지전자와 함께 3개 주파수 대역에 걸쳐 MIMO(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 다중입출력) 서비스가 가능한 새로운 중계기를 공동 개발, 이달 말 상용화 한다고 25일 밝혔다.

MIMO는 다중의 입출력이 가능한 안테나 시스템으로 기지국과 휴대폰 안테나를 2개 이상으로 늘려 데이터를 여러 경로로 전송해 데이터 속도를 기존보다 2배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주파수 대역별로 별도의 RRH(Remote Radio Head) 기지국을 설치해야 했었는데, 이번에 개발한 멀티밴드 중계기는 중계기 한 대로 3개 주파수 대역의 안테나를 한꺼번에 지원할 수 있어,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 장비 대비 출력을 높이고 크기와 무게를 대폭 줄여 네트워크 품질이 좋아지고 지하철 구간, 건물 옥상 등 좁은 공간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멀티밴드 중계기의 필드테스트를 모두 마치고 상용화 준비를 완료했다. 삼지전자는 이번 상용화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삼지전자와 함께 3개 주파수 대역에 걸쳐 MIMO)다중입출력) 서비스가 가능한 새로운 중계기를 공동 개발해 이달 말에 상용화 한다고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이번 기술 상용화가 앞서 진행한 기술 개발이 주효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3년, LG유플러스는 화웨이와 전략적 관계를 맺고 세계 최초로 화웨이의 LTE 장비간 통신 규약인 CPRI (CPRI: Common Public Radio Interface) 기술을 LG유플러스 협력사에 개방하도록 협의했다. 당시 삼지전자가 LG유플러스와 함께 공동개발 업체로 선정돼 기술을 이전 받아 이를 기반으로 이번 멀티밴드 중계기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박두진 삼지전자 대표는 "중계기 기술을 개발하기까지 LG유플러스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진취적이고 혁신적인 장비개발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국산 이동통신 기술력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창길 LG유플러스 NW전략담당은 "삼지전자의 해외 진출은 중소기업과의 상생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삼지전자와 같은 국내 중소기업들을 지속 발굴해 국산 통신 기술이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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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독자활동 금지' 이의신청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걸그룹 뉴진스(새 활동명 NJZ)가 법원의 '독자적 활동금지' 가처분 결정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 5명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김상훈)에 가처분 인용 결정이 내려진 지난 21일 가처분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걸그룹 뉴진스(새 활동명 NJZ)가 법원의 '독자적 활동금지' 가처분 결정에 불복해 24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사진은 뉴진스 멤버들. [사진=뉴스핌 DB] 이의신청이 제기되면 법원은 다시 심리를 진행하고 이에 따라 심문기일을 정해 당사자들에게 통지해야 한다. 다만 이의신청만으로 기존 가처분 결정의 효력이 정지되지는 않는다. 뉴진스 측은 이의신청이 수용되지 않으면 2심에 항고할 수 있다. 앞서 같은 재판부는 지난 21일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인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인용 결정했다. 재판부가 어도어 측 요구 사항을 전부 받아들이며 뉴진스는 당분간 광고 활동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 가창을 비롯한 등 전면적인 연예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hong90@newspim.com 2025-03-2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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