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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3% 급락…중국 정제유 수출 등 공급 부담

기사입력 : 2016년08월23일 06:50

최종수정 : 2016년08월23일 07:36

[뉴스핌= 이홍규 기자] 국제 유가가 중국의 정제유 수출 급증 소식과 공급 과잉 우려에 3% 넘게 하락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2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만기를 맞은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WTI) 9월물은 1.47달러, 3% 하락한 배럴당 47.0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대륙간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1.72달러, 3.4% 하락한 49.16달러에 장을 마쳤다. 모두 지난 주말 기록한 두 달 최고, 6개월 최고치에서 각각 후퇴했다.

중국의 정제유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 정제 마진을 압박했다. 지난 7월 중국의 경유와 휘발유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1.8%, 145.2%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라크와 나이지리아에 의한 공급 과잉 우려도 가격 하락에 일조했다. 이번 주 이라크는 북부 지역에서 원유 생산량을 하루 평균 15만배럴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유 시설을 공격해왔던 나이지리아 반군이 휴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 공급 과잉 우려를 부추겼다.

지난주 19일까지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숫자가 10개 늘며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도 원유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영국 석유 기업 BP는 미국 인디애나 주의 원유 생산 시설을 재가동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감산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시장을 어둡게 만들었다.

모간스탠리는 OPEC이 다음 달 회의에서 의미 있는 감산 합의를 이룰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모간스탠리는 "OPEC 회동에 앞서 지금부터 9월 말까지 원유 시장은 변동성을 겪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에너지정보제공업체 젠스케이프에 따르면 지난주 쿠싱지역 재고는 18만700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가격을 움직일만한 변수는 아니었다고 트레이더들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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