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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제사회 대북제재·압박 강화 위해 전방위적 노력"

기사입력 : 2016년08월18일 15:02

최종수정 : 2016년08월18일 15:02

외교부 "북한 핵실험 주장은 국제평화 안정과 비확산 체제에 대한 도전"

[뉴스핌=이영태 기자] 정부는 18일 북한이 핵연료 재처리와 추가 핵실험 강행을 주장한 데 대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및 압박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 공조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사진=뉴시스>

외교부 조준혁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북한이 해외언론을 통해 핵실험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사용 후 연료봉 재처리 및 농축우라늄의 핵무기 이용 등을 밝힌 데 대해 이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며, 국제평화 안정과 비확산 체제에 대한 도전으로서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북한은 국제사회가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의 핵보유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안보리 결의 등에 따라 모든 핵 관련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모든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정부는 주요국 및 관련 국제기구들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재처리를 했다면 이는 북한의 모든 핵 프로그램 관련 활동을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고, 정부는 관련국 및 국제기관과 대응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변인은 "북한이 플루토늄 추가 확보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재처리를 추구해 왔다는 것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북한의 재처리 가능성에 대해서 관련국들이 우려를 표명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 원자력연구원은 17일자 교도통신과의 서면인터뷰에서 "흑연감속로에서 꺼낸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했다"면서 영변 핵시설에서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플루토늄을 새로 생산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은 우라늄 농축 시설의 정상 가동으로 "핵 무력 건설과 원자력 발전에 필요한 농축우라늄을 계획대로 생산하고 있다"며" 미국이 핵무기로 우리를 항상 위협하고 있는 조건 아래서 핵실험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북한이 플루토늄을 생산했다고 직접 인정한 것은 2013년 4월 영변 5MW 원자로를 재정비·재가동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처음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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