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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연준 금리 못 올린다..문구 해석 무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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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트레이더 올해 금리인상 가능성 42%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벤 버냉키 미국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상당 기간 금리인상이 불발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해 주목된다.

지난달 고용 지표 호조에도 연준이 연내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달러화는 6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벤 버냉키 <출처=블룸버그>

10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냉키 전 의장은 자신의 블로그에 최근 올린 글에서 연준 정책자들이 당분간 통화정책 정상화를 기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투자자들이 연준 회의 성명서와 정책자들의 발언을 해석하는 데 골몰하고 있지만 현 상황에 이 같은 전략은 시장 혼란을 부추길 뿐이라고 조언했다.

지난 수년간 연준이 내놓은 경제 전망이 빗나갔기 때문에 성명서 문구의 숨은 뜻은 파악하는 일이 무의미하다는 지적이다.

또 정책자들이 경제 전망과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는 데 소극적인 행보를 취할 것이라고 버냉키 전 의장은 내다봤다.

그는 “지난 수년간 연준의 고용 및 성장률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다는 사실을 정책자들이 인식하게 되면서 기존의 통화정책이 경기 부양에 충분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이 때문에 상당 기간 금리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국 워싱턴 D.C. 연준 본부의 독수리상<사진=블룸버그>

앞서 연준이 세 차례에 걸친 양적완화(QE)를 시행했고, 지난해 12월 금리를 올렸지만 연방기금 금리가 여전히 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실물경기를 부양하기에 역부족이라는 것이 버냉키 전 의장의 얘기다.

금융시장의 시각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월가 트레이더들이 전망하는 올해 금리인상 가능성은 42%를 기록해 지난주 47%에서 상당폭 하락했다.

내달 금리인상을 점치는 트레이더는 20%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7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5만5000건에 달했지만 2분기 성장률과 생산성 등 그 밖에 주요 지표가 한파를 낸 데다 해외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이 연준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때문에 달러화는 뚜렷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달러 지수는 이날 장중 0.5% 하락하며 지난 6월23일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치러진 이후 최저치로 밀렸다. 지수는 유로화와 엔화를 포함해 10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다.

마누엘 올리베리 크레딧 아그리콜 외환 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여부에 대한 금융시장의 회의적인 시각이 점차 짙어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단기적으로 달러화는 내림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숀 칼로우 웨스트팩 뱅킹 전략가 역시 “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인상을 서둘러야 할 근거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달러화에 명백한 악재”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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