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BOE '갈증 해소' 시장은 추가 부양책 저울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파운드 1% 이상 하락, 장기물 국채 수익률 사상 최저치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이 7년만의 금리인하를 포함해 시장의 예상보다 과감한 부양책 카드를 꺼내 들자 금융시장은 만족스럽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일본은행(BOJ)을 포함해 최근 중앙은행의 소극적인 행보에 실망하고 있던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BOE가 충족시켜줬다는 얘기다.

마크 카니 BOE 총재 <출처=블룸버그>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 영국 파운드화가 1% 이상 내린 한편 장단기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은 즉각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번 BOE의 통화완화 정책이 이른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충격을 온전하게 해소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에 대해 투자자들은 장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그런데도 자산시장의 새로운 촉매제를 기다리던 투자자들은 이날 BOE의 결정에 반색하는 한편 추가 부양책을 기대하는 표정이다.

4일(현지시각)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장중 1.4% 내린 것을 포함해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가파르게 하락했다.

BOE가 기준금리를 0.25%로 25bp 인하한 데다 자산 매입 규모를 4350억파운드로 4년만에 처음 늘린 데 따른 반응이다.

영국 국채도 이날 BOE의 결정에 민감한 움직임을 보였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장중 한 때 14bp 급락하며 0.63%까지 밀렸다. 이는 사상 최저치에 해당한다. 30년물 수익률 역시 장중 1.47%까지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 <사진=블룸버그>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이미 25bp의 금리인하를 예상했지만 결과를 확인한 금융시장이 이 같은 반응을 보인 것은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에 따른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샘 힐 RBC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이날 금리인하는 이미 금융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라며 “파운드화가 추가로 가파르게 떨어진 것은 BOE가 금리를 추가로 내릴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터 프랭크 방코 빌바오 비즈카야 아르헨티아 외환 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정책자들이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 경제가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직시하고 있다”며 “BOE는 파운드화의 추가 하락을 유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이비드 잔 프랭클린 템플턴 채권 헤드는 “이날 회의 결과는 적절한 첫 걸음이었다”며 “앞으로 수개월 이내 통화완화 정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이 같은 예측을 반영하고 있다. 3개월물 파운드화 풋옵션 프리미엄이 장중 15bp 상승해 1.07%포인트까지 올랐다.

닉 가트사이드 JP모간 애셋 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와 인터뷰에서 “BOE가 이날 회의에서 완벽한 홈런을 쳤다”며 “최근 중앙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시원하게 해소한 셈”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