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현대車·현대重 노조 파업 이틀째..생산차질 본격화

기사입력 : 2016년07월20일 15:45

최종수정 : 2016년07월20일 16:47

현대차, 파업여파로 3500여대ㆍ780억 생산 차질..현대중도 강도 높아져

[뉴스핌=전선형 조인영 기자]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동시파업 이틀째인 오늘(20일) 연대집회를 열고 파업 강도를 높이고 나섰다.

20일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 중 오전 6시 50분에 출근하는 1조 근무자 1만5000여명이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오후 3시 30분부터 일하는 2조(1만3000여명)는 21일에 4시간의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파업에 참여한 1조 근무자 중 상당수는 오후 2시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울산본부 주관의 ‘울산노동자총파업 대회’로 이동했다. 울산노동자총파업에는 현대차·현대중공업 노조를 비롯해 플랜트노조 및 시민사회단체 등 1만여명(경찰 추산 6000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파업 첫째 날인 19일에도 1·2조 근무자가 각 2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다.

현대차 측은 노조의 이틀간 파업으로 차량 3500여대, 금액으로 약 780억원 상당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추후 파업으로 인한 생산 중단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현대차 노조와 동시 파업을 벌이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는 20일 모든 조합원이 오후 1시부터 4시간의 파업에 돌입했다. 전날 설계지원사업 부문 200여명이 3시간 파업한 것에 비하면 강도가 훨씬 강해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회사가 생존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파업을 하게돼 매우 안타깝다”며 “파업보다는 노사가 힘과 지혜를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 정상화를 통해 국민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현대차 노조와의 이틀째 동시파업뿐 아니라 조선업종 노조연대의 '조선 구조조정 반대' 연대투쟁에도 동참한다. 조선업종 노조연대에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성동조선해양, STX조선, 한진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8개 노조와 노동자협의회가 가입돼 있다.

한편, 현대차 노조의 파업은 올해로 5년 연속 파업이며, 현대중 노조는 3년 연속이다. 두 노조의 동시파업은 과거 현대그룹노조총연맹(현총련) 연대파업 이후 23년 만이다. 

지난 19일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백형록)와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 박유기)가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앞 광장에서 연대투쟁을 결의하며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