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브렉시트] 부동산 투자심리도 위축..해외건설시장도 부정적

기사입력 : 2016년06월29일 11:08

최종수정 : 2016년06월29일 11:10

[뉴스핌=김승현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로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해외 건설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지며 우리나라 저금리 기조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는 점과 20조원 규모 ‘슈퍼 추경’ 편성이 발표된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브렉시트(Brexit)에 따른 국내 건설산업 파급효과’ 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사진=바이두(百度)>

건산연은 브렉시트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증폭, 국내 경제성장률 둔화, 투자심리 위축 등은 당분간 국내 건설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주택구매력 위축, 민간부문 투자 심리 위축에 따른 주택·비주거 건축 및 토목 수주·투자 위축을 예상했다. 또 해외 건설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브렉시트로 세계 경제성장률은 올해 0.2~0.3%포인트 하락하고, 영국 경제성장률은 0.5~0.9%포인트, EU 경제성장률은 0.3~0.7%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또 주요 기관들이 2017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치보다 0.3~0.7%포인트 낮게 잡으며 브렉시트 여파가 단기간에 끝날 가능성이 낮다.

긍정적 요인으로는 브렉시트로 인해 국내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수준으로 유지 또는 인하 가능성이 커진 점과 20조원 규모 추경예산 편성이 꼽혔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인 1.25%로 인하했다. 하반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당초 예상과 달리 지연될 가능성이 커져 역대 최저치 기준금리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주택수요, 민간부문 비주거 건축투자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또한 정부가 지난 28일 발표한 20조원대 규모 추경 편성은 공공 토목부문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건산연은 브렉시트로 인한 유가 및 원화가치 하락 등은 국내 건설산업에 부정적 영향과 긍정적 영향을 동시에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유가가 하락하면 원자재 가격이 낮아져 건설기업의 수익성이 소폭 개선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 그러나 유가 하락으로 중동 건설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중남미 건설시장이 위축되는 부정적 영향이 더 크다는 게 건산연의 설명이다.

원화가치 하락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건설기업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나 해외 건설수주 경쟁력을 소폭 상승시키는 효과가 일부 발생한다.

브렉시트 발표 직후 국제 유가는 5% 가까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4일 29.7원이 올라 4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1200원대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브렉시트가 우리 건설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자금조달 비용이 오르는 부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지금도 금융권은 건설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강한데 브렉시트 여파로 민간 건설시장이 위축되면 건설기업의 신용도는 일정 부분 하락할 것이라는 게 건산연의 설명이다.

하반기 예정된 회사채 발행이나 차환 발행에 어려움이 증가하고 비용도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또 장기 투자인 개발사업 프로젝트금융도 당분간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건산연 관계자는 “다만 브렉시트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글로벌 금융위기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민간 수주의 감소폭과 기간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보다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